해킨토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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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12일 추가하는 내용

    내 노트북에 MAC OS를 깔아 쓰는 일이 쉽지가 않다. 완벽하게 설치가 끝났는데 몇 일 지나면 그래픽카드 정보가 사라져버린다. 분명 그래픽카드가 제대로 잡혔는데(gma950) 어느 날 부팅해서 보면 그 정보가 사라지고 1024*768의 기본 해상도로 부팅이 된다. 한 번은 설치가 잘 못 됐겠지 하고 새로 깔았고 이번엔 문제가 있다 싶어서 방법을 찾았다. 그 와중에 새로 찾은 방법은 부트로더를 다시 까는 것이었다. 카멜레온 부트로더 중에 그래픽카드 정보가 포함된 것이 있다. 아마 여름에 나왔던 것 같은데 그 버젼의 부트로더를 깔아 그래픽카드 정보를 인스톨하고 최신 카멜레온 부트로더로 부트로더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을 썼다. 어떻게 되가는 것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일단 그래픽카드 정보를 잡는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11일, 어제 MAC OS 10.6.5 로의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해킨토시 커뮤니티에선 다들 삽질을 드느라 야단법석ㅎ, 난 내 노트북을 한번 더 믿어보기로 했다. 알아서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함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다운받고 설치되는 과정은 무난했다.(언제나처럼 voodoohda는 삭제 후 부팅한 뒤에 voodoohda패키지를 새로 설치) 그리고 그렇게 성공이 잘 된 것처럼 보였으나... 문제가 생겼다. 내 노트북의 터치패드가 작동이 안되는 것이었다.  처음 겪어보는 증상이었다. 이 전까지 노트북터치패드가 작동이 안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은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

    일단 ps/2 관련 kext를 찾아보며 하나씩 테스트, 그러다 결국은 voodoops/2로 해결했다. 다만 예전엔 투핑거스크롤이 가능했었는데 이젠 그렇게 안되고 터치패드의 좌측을 긁어야 스크롤이 된다.(윈도우에서 쓸 때와 동일해짐) 그리고 시스템환경설정을 불러오면 트랙패드에서 연결이 안된다. 터치패드의 커서이동속도를 바꾸려면 마우스 설정을 건드려줘야 하는 문제가 생겼다.

    일단 내가 해결했던 방법. System/Library/Extensions 폴더와 Extra/Extenions 폴더에 있는 appleps/2controller.kext와 appleacpips/2.kext를 모두 삭제했고 voodoops/2 최신버젼 패키지로 설치를 끝냈다. 도저히 appleps2관련 kext로는 해결방법이 안보여서 어쩔 수 없었다. 아마 위험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지만 별 수 없다. 일단 쓰기 위해선 이 방법뿐이었다.


    2010년 11월 8일 추가하는 내용
    10.6.4로 업데이트하고 나서 몇 일이 지난 뒤에 그래픽카드 정보가 사라져버렸다. 이유는 모르겠고 kext를 바꿔도 gma950이 잡히지 않아서 그냥 다시 설치하자고 맘먹었다. kext수정이니 뭐니 하면서 골치아픈 것보다는 그냥 다시 까는게 낫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찌됐든 아래에 설명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설치했다. iatkos s3 v2로 일단 설치, cpus=1 -v -x 옵션을 주어 부팅에 성공 후, 카멜레온 2.0 RC5 최신버젼으로 설치하고 콤보업데이트 같이 설치 그리고 윈도우로 부팅해서 맥OS가 깔린 곳에  system/library/extensions내의 voodoohda.kext 삭제

    이러면 별다른 옵션 없이도 부팅이 된다. 한번 해봤으니 수월했다. 다만 이번에 다른 점은 iatkos를 깔고 콤보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는데도 그래픽카드가 잡힌 것이었다. 놀랄 노자다.  저번엔 콤보업데이트를 설치한 뒤에야 그래픽카드가 잡혔는데 이번엔 별다른 것 없이 바로 잡혔다.

    대신에 외부모니터를 연결하는데 문제가 좀 생겨서 삽질을 했다. 근데 뭐 대충 어쩌다보니 성공했네?

    그리고 다음이 사운드 처음 해킨을 깔았을 때에는 사운드카드 정보가 아예 없다고 나왔다. 하지만 이번엔 설치하고나서 보니 사운드카드 정보가 뜬다. 물론 입/출력장치로는 나오지 않았고 intel오디오가 설치되어 있다고만 나왔다. 그래도 저번보다는 가능성이 많이 커진 상황, insanley mac이나 x86osx를 뒤져보면서 cx20549 장치를 설치할 방법을 찾았다.

    간단했다. voodoohda 최신 패키지를 까는 걸로 해결! 이게 참 웃긴게 설치중간에 노트북이 뻗었다. 그래서 안되겠지... 하고 다시 켰는데 사운드카드가 잡혀있었다. 내장스피커/이어폰 출력 모두 오케이, 마이크도 얼추 되는 것 같다. 혹시 모르니 첨부해둔다. 나도 자세한건 모르겠고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안되는거지 뭐...


    장장 2주간에 걸친 삽질끝에 소리도 잘 나오고 비디오 잘 나오는 맥북프로를 하나 만들긴 했다. 몇일 더 돌려봐야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할 수 있겠지만 일단 이정도면 완벽하다. 더 문제가 안생기길 기도해야겠다ㅜ

    11월 8일 해킨 재설치 후 안되는 것들 - 유선,무선랜(무선랜은 별도의 기기를 사서 해결)
    11월 8일 해킨 재설치 후 되는 것들 - 안되는 것들 빼고 모두... 트랙패드, 사운드,비디오 모두 되고... 노트북키보드의 Fn단축키까지 모두 된다.(볼륨조절,화면밝기조절,블루투스키고끄기까지...)


    <11월 10일 추가>
    사운드가 잡힌 뒤, 블루투스 리시버 mw600을 맥OS에 페어링 시켜봤다. 잘 된다. 아주 자~알... 소리 설정을 스테레오로 해주니까 나쁘진 않다. 그리고 윈도 부팅 후에 페어링을 다시 시켜줘야 하는 줄 알았는데 같은 컴퓨터로 인식한다. 당연한건가? 어차피 같은 블루투스 장치이긴 하지만...

    윈도우와 맥OS를 번갈아 쓰다보니 문제점이 하나 생겼다. 맥OS를 부팅시키면 시간이 제대로 나오는데 윈도우를 부팅하고 나면 시간이 어긋난다. 대략 5시간정도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아이팟터치를 동기화 시키면 컴퓨터 시간으로 변경되는데 윈도우 시간이 어긋나니 터치도 따라서 시간이 어긋나버린다. 윈도우 부팅 후에 시각을 다시 동기화 시켜줘야되는데 은근히 귀찮다.




    <원래 본문>
    일주일의 삽질을 통해 겨우 해킨토시의 설치가 끝이 났다. 젠장할 이젠 더 만질 수도 없다. 괜히 만졌다가 다시 문제가 생기면 골치아플게 뻔하니ㅜㅜ

    snow leopard로 나오는 해킨토시는 대부분 시도해본 것 같다. hazard, universal, iatkos까지 결국은 iatkos s3 v2 로 성공했다. universal로 나오는 버젼이 두가지가 있다 3.5와 3.6, 하지만 두가지 모두 내 노트북에선 실패했었고 hazard는 설치는 성공했지만 윈도우부트정보가 사라지면서 윈도우로 부팅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정말 아주 지랄맞은 일주일이었다.

    일단은 내 노트북의 사양을 적어본다. 비슷한 사양의 노트북 사용자에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

    07년 여름에 나왔던 기가바이트의 W251 G5 모델이다. T7600(원래는 T5300이었다.), 945gm칩셋, gma950 비디오, Intel PRO/100 유선랜, Conexant Audio... 일단 대충은 이렇다.(어디서 보니 기가바이트의 마더보드가 해킨토시 깔기 쉽다고 하던데... 그런지도 모르겠다?)

    현재 깔린 OS - Mac os x 10.6.3 Snow Leopard (iatkos s3 v2 에서 콤보업데이트), 카멜레온 부트로더 rc5 599

    작동되는 부분
    비디오 gma950이 완벽하게 잡혔다.(듀얼모니터까지 완벽, 다만 비디오메모리가 64mb로 뜬다. 이건 바이오스에서 설정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대쉬보드에서 물결효과라든지 space등의 기능도 완벽하게 돌아간다.
    트랙패드 - 노트북의 터치패드로 두손가락으로 스크롤(두손가락으로 스크롤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인 우측에서 스크롤하는 것도 된다.)까지 완벽하게 된다. 또한 터치로 클릭하는 것 역시 된다.
    무선랜* - 내장된 무선랜(3945abg)는 쓰지 못하고 iptime의  n100um모델을 구했는데 정상적으로 작동중.
    기타 usb - 집에서 8포트 usb허브를 쓰는데 완벽하게 뜬다. 다른 외장하드디스크도 마찬가지.

    작동불가(현재로선...)
    유선랜(+내장무선랜) - intel pro/100 유선랜인데 안된다. 인터넷을 참고해서 kext수정까지 했으나 작동이 되지 않는다. 유선랜은 거의 쓸 일이 없으므로 이대로 써도 될 것 같다. 내장무선랜 3945abg는 해결책이 아예 없는 상황.
    사운드(conexant hd audio) - 이건 좀 아쉬운 부분. 어차피 맥에서 할거라곤 얼마 없으니 당분간은 괜찮을 듯 싶기도 하다. 해결책이 있긴 한데 괜히 지금 깔린 mac os를 건들여봐야 좋을 것이 없다는게 결론.
    잠자기/재시동 - 잠자기(슬립모드?)로 들어가지긴 하는데 거기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몇 번 테스트한다고 잠자기모드 들어갔다가 곤란했다. 재시동 역시 뭔가 이상한게 어쩔땐 재부팅이 제대로 되다가도 어쩔떈 그냥 전원이 꺼져버린다.

    문제점
    맥os를 구동시켜서 작업하다보면 하드디스크에서 고주파음이나 스르르륵하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걱정은 되는데 컴퓨터를 좀 잘 아는 형 말로는 그냥 써도 될 듯하다고 했다. 일단 그냥 써야 겠다.(참고로 하드디스크는 시게이트 7200rpm 320기가짜리다.)

    내가 Snow Leopard를 설치한 과정이다.

    일단은 간단하다. iatkos s3 v2 설치 -> 안전모드(정상부팅이 안되는 경우에)로 부팅해서 미리 다운받아둔 콤보업데이트와 카멜레온 부트로더 rc5를 깐다. 그리고 끝!

    돌아보면 간단한 건데 설치과정 중엔 짜증만땅이었다. 내가 해멨던 부분만 적어본다.

    처음 설치하게 될때 윈도우xp를 깔아둔 상태에서 파티션을 나눠 해킨토시설치 시도를 했는데 결국 성공한 방법은 일단 파티션은 나눈 상태에서 해킨토시를 깔고 그 다음에 윈도우xp를 깔았다.

    iatkos 설치시에 사용자화 설정은 부트로더와 부팅옵션은 건들지 않았고 laptop support도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관뒀다. 비디오 gma950과 유선랜pro/100만 설치했었다. 그리고 정상부팅은 되지 않았고 cpus=1 -v -x 옵션을 주어 안전부팅으로 mac os 구동을 일단 성공 시켰다. 그리고 정상부팅이 당연히 안됐던 이유가... 정상적으로 설치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번을 설치하는 동안 7~80%에서 노트북이 꺼지는 바람에 계속 재설치를 해보다가 자포자기하고 그냥 맥OS 부팅을 시켰는데 안전모드로 부팅이 가능했던 것이다.(정말 다행이었다ㅜ)

    안전모드로 부팅시에 ntfs파티션과 fat로 포맷된 usb메모리를 읽지 못했다. cd-rw 미디어 역시 마찬가지... 윈도우xp에서 macdrive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hfs포맷으로 usb메모리를 포맷, 거기에 콤보업데이트 dmg파일과 부트로더 설치파일을 넣고 맥에서 인스톨해서 성공했다.

    그렇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성공했는데도 역시 부팅이 되질 않았다. 제일 큰 문제인 커널패닉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x86osx.com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커널패닉의 원인으로 sleepenabler와 voodoohda를 꼽는데 내가 설치한 경로를 살펴보니 sleepenabler는 없었고 시스템/Library/Extensions 에 voodoohda가 있었다. 간단히 voodoohda를 삭제하고 정상부팅을 기원하며 재부팅...

    결과는 성공. 비디오가 제대로 잡혔나만 확인하고... 그리고 usb무선랜을 별도로 구입했더니 이제 완벽(정확히는 절반...)하게 맥을 쓸 수 있게 되었다.


    Mac OS X ???
    몇 일(그래봐야 3일이지만) 써보면서 드는 느낌은 '이쁘다.' 확실하게 이쁘다. 윈도7은 버거워서 돌리지 못했고 평범한 xp를 쓰다가 맥을 쓰고 있자니 정말 이쁘긴 이쁘다. 애초에 해킨토시에 도전하게 된 이유도 vmware로 돌린 mac이 너무 예뻤고 vmware로 돌릴 때엔 소프트웨어 설치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이었다.(photoshop cs3를 까는데 vmware에선 4시간 가량이 걸린다고 나오더라...) 어쨋든 일단은 대 만족, photoshop cs3도 윈도보단 좀 더 빠른 느낌이다.(좀 더 써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

    윈도우와 맥에서 쓰는 키보드가 다르다보니 자연스레 키보드의 매핑이 달라졌다. 스페이스바의 왼쪽의 키를 기준으로 해서 shift와 control은 정상인데 윈도우 키가 alt역할을 하고 있고 본래의 alt키는 command(윈도우에는 없는 기능키)키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맥에선 한/영키가 따로 없다고 하는데 한/영 전환시에는 alt(command키 기능 수행)와 스페이스바를 눌러 사용한다.(젠장, 제일 불편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동안 그렇게 쓰다가 사파리 창을 닫을 뻔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또한 윈도우에서 ctrl+c,v,x와 같은 단축키가 여기선 command+c,v,x로 작동하는데 alt키가 command키로 매핑되어 있으므로 실제로는 alt+c,v,x를 누르는 셈이다.

    그리고 spaces기능, 가상화면 4개가 지원되고 ctrl+화살표로 쉽사리 넘나드는 건 좀 편하다. 나처럼 이것저것 많이 띄워놓고 쓰는 사람한텐 무척이나 유용한 기능이다.

    전체적으로 내가 만질 부분이 없다보니 뭔가 불안하기도 한데... 그만큼 편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삽질의 결과(2010.11.4)


    갑자기 심심한 마음에 벤치마크 점수가 궁금했다. geekbench를 이용해서 점수를 대충 봤다. 3000점... 신형 i7 맥북이 6000점대라는 것 같던데... 비슷한 점수를 찾아보니 2008년 초기 맥북(프로?)과 비슷하다. 삽질할 만 했던건지 아닌건지 아직도 의아스럽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라서 다행이다.

    10.6.4 소프트업그레이드 성공!?(2010.11.5)


    아까 오전에 굳게 마음을 먹고 삽질을 할 요량으로... 소프트업그레이드를 했다. 엥? 가뿐히 성공했다; 이거 참 이해 안가는 상황;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성공, 오늘 하루 내내 mac os x는 잘 돌아가고 있다. 덕분에 이상하게 성공...

    iatkos s3 v2 설치->안전부팅으로 콤보업데이트->소프트웨어 업데이트(10.6.3)->소프트웨어 업데이트(10.6.4) 이렇게 가뿐히(?) 성공...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