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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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몇군데 여행을 갔다왔었다. 도쿄나 베이징, 상해, 뉴욕 등... 그냥 대도시탐방이랄까? 배낭을 메고 다녔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배낭여행은 아니었던 그런 여행들.

     

    이번에서야 제대로 된 배낭여행을 즐겼던 것 같다. 호스텔에 묵으면서 로컬투어를 이용하면서 외국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한국사람을 만나서 편히 시간도 보내보고... 배낭메고 로컬버스타고 3등석 완행열차타고 이동하고... 숙소 구하려고 낑낑대며 돌아다녀보고...

     

    자유롭다. 배낭을 메고 나면 두 손이 자유로운 걸 떠나 더욱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

     

    뭐랄까 그동안 다녔던 여행들이 시시하게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다이나믹한 재미가 있다. 그동안 다녔던 여행들도 그만큼 의미가 있었고 재미가 있었던 여정들이었지만 지금의 여행이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아마 다음으로 세번 정도 여행을 하면 더 이상 여행을 다니지 않게 될까 싶은데

     

    첫번째는 태국북부와 라오스, 두번째는 상해~네팔 카트만두까지 중국일주, 세번째는 인도여행.

     

    인도는 이번에서 생각이 바꼈다. 그동안 인도는 별로 가보고픈 생각이 없었는데 이름이 비슷한 인도네시아를 다녀와서 그럴까? 인도가 갑자기 가보고 싶어졌다. 그 곳엔 무엇이 있을까... 왜 그토록 사람들이 가는 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대중교통이 편한 곳으로 돌아다녔으니 딱히 지역여행사를 이용할 필요도 없었고 인프라가 잘 된 곳들이었기에 가이드북이 필요없을 정도이긴 했었다.

     

    세계의 그많은 사람들이 배낭을 메고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그리고 돈많이 벌어서 쉐라톤 리조트같은 데서 묵는 여유도 느껴보고 싶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