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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도 한번 들렀던 인제 방태산 자연휴양림.

    서울에서 차로 이동하기에 방태산까지는 어찌어찌 가볼만 하다. 인제 용대자연휴양림이 위치에 비해 가는 길이 무척 쉬운 편이고 방태산도 뭐 어찌어찌 갈 수는 있는 곳.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이 제일 가기 힘들고...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도 비슷...

    지난 번에 들렀던 숲속의 빈터 방동막국수에 들러 막국수+감자전 한그릇씩 먹고~

    휴양림 올라가기 전에 옆길로 새서 방동약수에 들렀다. 오늘 저녁 메뉴는 방동약수를 넣고 끓인 삼계탕!


    작년에 방태산휴양림에 왔을 때도 들려서... 먹고 싶었으나... 시간이 애매한 관계로 패스했었고.. 이번에는 맘먹고 올라가서(그래봐야 10분...) 삼계탕끓일 물을 직접 퍼왔다.

    초정리 탄산수처럼 이곳 약수도 탄산수가 섞인 약수물~ 어릴 때 먹었던 이런 약수들이 엄청 썼다고 기억했는데... 혀의 미각세포들이 나와 같이 늙었는지... 예전만치 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시원하달까...?


    약수를 떠와서 방태산 휴양림으로 입장.

    우리 커플의 최대 고민은 언제나 테이블... 여자친구가 말하는 테이블은 내가 맘에 안들었고... 내가 사고 싶어했던 테이블은 여자친구의 반대...

    이마트 빅텐 폴딩바스켓+상단으로 일단 절충안을 만들었다. 왼쪽 상단은 사무실에 있던 포맥스1t에 보강작업을 해서 만든 것, 오른쪽은 나무 상단 바스켓에 솔벤현수막으로 출력하여 만든 테이블보~

    나름 보이스카웃 감성이 느껴지는 캠핑소품이랄까............? 캠핑 3년차에 드디어 만든 감성캠핑소품....ㅋㅋㅋ


    아주~ 오랜만에 일찍 출발한 덕분에.. 휴양림에서 시간이 널널하다. 옆 계곡에 내려가서 시원한 바람도 좀 쐬고~(이번 휴양림에는 애들이 적어서... 계곡에 있어도 시끄럽지 않았다. 왠 행운이....ㅋ)

    방태산자연휴양림, 계곡 #theta360 - Spherical Image - RICOH THETA


    현리 시장에서 사온 복숭아(아직 철은 아닌데...)를 계곡에 담궈뒀다가 하나씩 꺼내먹고~ 오랜만에 느끼는 계곡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이번 캠핑의 메인. 방동약수로 끓인 삼계탕 타임!

    나는 간단히 백숙끓여먹자고 했는데.. 부지런한? 여자친구가 알아서 삼계탕을...

    현리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삼계탕용 닭에 찹쌀을 넣고 마늘과 대추를 넣고 으쌰으쌰...


    대망의 방동약수! 일반 물이나 약수물이나 그게 그건가? 괜찮을까 싶었는데... 약수물 탓인지, 유기농?삼계탕 재료덕분인지... 매우 맛있게 만들어졌다.


    한시간 정도 끓여서 나온 삼계탕~ 기름이 많이 나올법한 부위를 손질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기름이 상당히 적었다.

    삼계탕을 끓이면서 기름 걷어내야지 하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기름이 많지 않아서 그냥 쭈욱 끓여버렸는데...

    대박! 우리가 그동안 먹었던 캠핑요리 중에 탑5 안에 들만한 맛! 역시 캠핑에는 국물요리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보신용으로 선택한 최고의 메뉴!


    방태산자연휴양림 #theta360 - Spherical Image - RICOH THETA


    닭을 먹었으니.. 그 다음 메뉴는 당연히 닭죽! 죽만들면서 Ricoh Theta S로 한장! 올해 방태산자연휴양림의 데크가 확 줄었는데... 그 덕분인지 매우 여유로운 공간이 연출되었다. 데크가 몰려있는 그룹이 여러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옆 데크의 사람소리가 잘 들리지도 않고... 이상하리만큼 애기들이 없어서...(형제/자매들이 오질 않았다... 서울에서 멀어서일까?) 매우 조용한 휴양림캠핑을 즐길 수 있었다.

    방동약수 물 때문일까? 삼계탕에 기름이 많지 않아서 닭죽도 깔끔하게 만들어졌다.



    이렇게 올해 세번째 방태산자연휴양림 캠핑도 끝!

    현리에서 방태산 가는 길 사이에 고향집이라는 식당 한 곳이 있는데... 아직 들리진 못했는데, 황교익씨가 하는 라디오에서 추천하는 집으로 나와 있던 곳이었다.(방태산 들어가면서 미리 알았으면 한번 들렀을텐데... 이번에는 역시 시간이 맞지 않아서 패쓰~)

    방태산이 그나마 예약이 널널한 곳이니...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하산 전 찍은 드론 영상으로 마무리합니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