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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익스프레스나 기어베스트, 뱅굿 같은 중국발 직구 사이트에 들어가서 가끔식 gardening 카테고리를 살펴 봅니다. 일단은 가격도 싸고... 국내에서 못보는 아이템들이 종종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에 샤오미에서 출시한 화분용 센서(식물성장 센서, floral monitor sensor)를 보게 되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가격이 약 10달러 조금 넘더라구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plant sensor로 검색하면 대게는 광량+습도+ph를 체크하는 제품이 많이 나오는데...

    (plant sensor로 검색하면 이런 류의 제품들이 나옵니다.)


    샤오미 제품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정보를 볼 수 있고 디자인 역시 샤오미제품답게 평균은 해주는 제품이어서 5초간 고민하고 바로 결제하고... 열흘도 안되서 물건을 받았습니다.(싱가폴포스트로 일주일만에 도착했어요.)

    그 흔한 박스도 하나 없이... 비닐포장이 전부. 구성품도 화분센서와 중국어 설명서, 건전지가 전부... 매우 단순하죠. 실제 기기 작동은 스마트폰을 통해서 이루어지니까요. 본체는 특별할게 없겠죠.

    중국어 설명서와 더불어... 샤오미 미 홈 앱에서도 해당 센서는 중국어로만 나옵니다.(번역앱은 찾지 못했으며... 식물데이터베이스 덕분에 한글화나 영문표기는 어려울 듯 보이긴 합니다만... 식물키우기에 관한 faq페이지는 영어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국어에 관한 완전한 까막눈이므로... 아래에 나오는 앱과 관련된 내용은 눈치에 의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중국어 해석이 가능하시면 댓글로 관련 정보를 알려주시면 바로 반영해서 편집하겠습니다.ㅜㅜ)


    포장지에서 꺼내보았습니다. 하단 검정 다리를 화분에 꼽습니다. 아마 맨 아래 금속 원형부분으로 수분과 영양도를 체크하는 듯 합니다. 상단의 흰색 머리부분에는 광량센서와 온도계가 부착되어 있는 걸 유추할 수 있겠죠.


    cr2032라는 작은 건전지를 쓰는데요. 약 1년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는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Xiaomi Mi Home 앱과 동기화됩니다.(하나의 앱으로 다수의 제품을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 샤오미 홈 제품의 큰 장점이죠.)


    일단은 지난 주에 옮겨심은 스위트바질 화분을 체크해봅니다.

    샤오미 화분 센서는 4가지를 체크할 수 있는데요.

    1. 광량 - 룩스 단위로 표시됩니다. 스마트폰 광량측정앱으로 측정했던 값과 그리 많은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사무실 옥상에서 6만 룩스 이상, 사무실 창틀 4만룩스, 사무실 창 안쪽 약 1만 룩스로 나옵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난 저녁 9시 경에는 광량 값이 0으로 표시되더라구요.(사무실에 불은 켜져 있었지만 창틀에 화분이 있었음)

    2. 화분내 수분량 - 화분 내 수분이 얼마나 있는지 표시가 됩니다. 따로 단위는 없으며 퍼센테이지로 나옵니다. 동일한 퍼센테이지여도 지정된 식물에 따라 경고문구가 나오기도 하고 안나오기도 하는 듯 합니다.

    3. 온도 - 섭씨로 표시됩니다. 온도 역시 지정된 식물에 맞춰서 경고문구를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4. 영양도 fertility - 텃밭을 일구고 계신 분이시라면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실 것 같네요. 일단 샤오미 앱에서 나타내주는 단위는 us/cm(마이크로시멘스 퍼 센티미터)입니다. 저도 이 단위를 처음 보는지라... 인터넷에서 정보를 뒤적여 봤는데, 염류농도를 나타내는 단위라고 합니다.

    염류농도를 찾으시다보면 ds/m이라는 단위를 주로 보실텐데 1ds/m = 1000us/cm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너무 어려운지라... 개략적으로만 찾아본 결과, 염류농도라는 것이 의미하는 바는 흙 속에 녹아있는 인산이나 질산, 칼륨 등과 같은 성분들을 성분들을 나타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샤오미 앱에서 확인한 바로는 500us/cm ~ 2000us/cm가 식물 생장에 적합하다고 나오는 듯 합니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정확한 중국어 해석이 아닌, 앱에서 표시되는 이미지와 함께 인터넷을 통한 정보를 규합하여 설명해드립니다.)


    처음 샤오미 mi home 앱을 실행하여 센서와 연결이 되면 키우는 식물이 무엇인지 정할 수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서 등록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식물의 생김새를 통해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영문이 지원되지 않다보니... 중국어 사전에서 단어를 찾고 검색한 뒤에 식물 등록을 하였습니다. 다만 중국 기준으로 되어 있다보니 우리가 키우는 식물과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화분의 상태 측정만을 위한 것이므로 그리 큰 단점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허브 종류는 일치하는 것들이 꽤 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왼쪽 스크린샷은 제가 키우는 식물들을 등록한 것입니다. 중국어사전에서 해당 식물의 이름을 찾은 뒤 검색하면 식물 사진이 같이 나오는데... 비슷한 모양새를 가진 식물로 일단 등록을 해두었습니다.(상추,고추는 비슷해보이지만 중국 식물과는 다를 듯 합니다. 레디쉬는 아예 없어서... 무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 중에 무와 제일 비슷한 식물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중간 스크린 샷은 메인 페이지입니다. 앱을 구동하면 바로 측정이 되며 하단에 각각의 측정치에 대한 값이 나옵니다. 재밌는 것은 앱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메인 이미지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나타내주더라구요. 위의 스크린샷처럼 빛이 부족할 때에는 저녁 그림이 나오고, 수분량이 과할 때는 물이 넘치는 그림이, 영양분이 적할할 때에는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듭니다.(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등록된 식물에 대한 정보 역시 링크를 통해 바로 볼 수 있습니다.(안타깝게도 중국어는 전혀 모르니... 뭐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창틀에서 키우는 로즈마리와 스위트바질. 퇴근하기 전에 각각의 화분(옥상에 있는 화분까지 포함하여)마다 측정을 끝내놓고 화분별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하였습니다.

    샤오미 식물성장 센서를 활용한 바에 대해선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읽으시면 됩니다.

    http://allbyyeop.tistory.com/305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