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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어느 리뷰에서 나오지 않던 진실 하나(20101208 추가)
    내가 산 r700은 정확히 R700 PT314K-01H00M의 모델명을 갖는다. 그리고 상품설명페이지(오픈마켓, 숍도시바 모두 포함)와 리뷰(노트기어)에 나오지 않던 진실 하나가 있다.


    바로 포트리플리케이터(일종의 도킹시스템이다)를 위한 단자가 없다는 것이다. 센터에 가서 물으니... 내가 산 r700은 하위모델이라서 이 부품이 빠져 있다고 한다.(젠장... 145만원짜리 노트북이 하위모델이라니...) 이전의 글에서 내가 r700을 프리미엄울트라씬이라고 했었는데 전혀 아니다. 그냥 odd를 포함한 가벼운 (그래서)비싼 노트북일 뿐이다.

    물론 내 위로 상위모델이 있다. i7 cpu가 들어가고 램은 6기가바이트, 그리고 무상보증기간이 2년인가 3년인 그 모델이 있다.(내껀 145만원짜리 하위모델이라서 i5 cpu와 램 4기가, 1년무상보증기간이다.) 그리고 다나와에서 검색하면 도시바에서 내 노트북보다 비싼건 3개뿐이다. 근데도 하위모델이라니...ㅜㅜ 젠장... 솔직히 대만제에 들어있는 광량조절센서도 없고... 딱히 프리미엄노트북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단지 odd를 포함한 1.4kg의 노트북이라서 145만원이란 얘기...(근데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원하던 노트북사양이었으므로ㅜㅜ)

    덧붙여 r700용 포트리플리케이터(외국사이트에서 퍼옴...) dvi와 d-sub, usb 3.0 단자까지 달린... 게다가 다른 모델의 포트리플리케이터보다 약 100불가량 싸다. 170불 정도... 하지만 그래봐야... 나한텐 제대로 그림의 떡이다ㅜㅜ 도킹시스템이 있어도 못쓰다니...



    그리고 배터리타임에 관한 이야기도 하나...(7200rpm 시게이트 모멘터스.4 HDD 기준)
    일단 r700의 전원관리모드에는 eco모드와 균형모드가 있다. 그리고 쓸데없이 소비전력을 보여주는 유틸리티도 있고... eco모드는 그냥 저전력모드라고 보면 된다. cpu의 성능이 50%~75%로 제한되고 액정밝기도 절반정도로 줄어든다. eco모드에서 약 2시간 30분정도를 인터넷+워드문서작업+유투브동영상감상(약간)로 썼는데 배터리가 53%남았다고 표시된다. 물론 남은 시간은 3시간 30분~2시간 30분 정도로 뜬다.(각각의 작업때마다 남은 시간 표시가 바뀐다.) 외부에서 평소의 작업으로는 4시간 이상은 쓸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배터리타임으로는 불만은 없다. 어차피 9셀배터리(도시바코리아에서 현재는 수입이 되지 않음, ebay에서 검색하면 나온다.)도 있으니 나중에 배터리가 부족하다 싶으면 9셀로 구입하면 될 듯.

    그리고 센터를 다녀왔었다. 하드디스크를 교체하는데 내가 맞지 않는 드라이버로 나사를 무식하게 돌렸더니 나사홈이 뭉개져서... 나사를 교체하러 갔다 왔었다. 나사가 하판(하드디스크/램 부분만 파트가 따로 나눠져있다. 포스트 하단을 보면 사진이 있다.)에 고정된 형태(따로 분리되지 않도록)라 나사만을 따로 얻을 수 없다고 해서 그럼 그냥 통째로 하판덮개를 교체해달라고 했더니 부품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기존의 나사(하판덮개와 분리되지 않던)를 그냥 제거하고 새로 받아왔다.

    여름부터 수입이 됐는데 하판덮개 부품도 없다니... 이거 나중에 a/s받을 일이 생기면 걱정이 된다. 너무 마이너제품인가... 게다가 내가 산 뒤에 열흘 뒤부터 사은품증정행사를 하는데 블투마우스를 주더라... 주력모델은 아닌가보다.


    3년만에 노트북을 새로 샀다. 원래 컴퓨터를 사면 상당히 오래 쓰는 편인데 이번이 그 텀이 제일 짧았던 것 같다. 3년동안 12인치 노트북을 써오면서 느꼈던 부족한 점을 중점으로 다음 노트북을 골랐는데... 도시바 R700을 사게 된건 어느정도 충동적인 면도 있었다. 지름신을 접한지 24시간도 안되서 노트북이 내 손에 들려 있었으니...ㄷㄷㄷ


    다음 노트북다음 노트북을 사게 되면 어느 정도 노트북을 사야겠다 하는 것들이 있었다. 일단 제일 중요한 무게는 1.8kg이내일 것(최대한 가벼운 것으로...), 액정은 13인치 이상(무게를 고려하면 13인치급 노트북이 유일한 답이었다. 14인치 이상 커지면 대부분 2kg이상이 넘어간다.), 전체적인 스펙은 메인노트북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일러스트레이터CS3와 포토샵CS3가 원할히 돌아갈 수 있을 정도의...) 대충 이정도였다.

    도시바 R700 같은 경우엔 코어 i5 460M과 4기가 램, 13.3인치의 액정, ODD와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1.4kg정도였으므로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노트북의 스펙과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이었다. 물론 가격은 생각했던 것이 아니지만 이정도 노트북을 사려면 소니 바이오z 시리즈(odd가 빠진 asus나 msi의 노트북도 있긴 한데 odd는 있으면 있을 수록 좋다는게 내 생각이다.)가 대안인데 바이오 z시리즈는 가격대가 정말 넘사벽이다. 그래도 도시바 R700정도의 노트북이 140만원대(i5기준)인건 무척이나 놀랍고 상당히 괜찮은 가격이라는게 내 지름의 이유였다.

    일단 간단한 개봉샷


    위용넘치는 박스샷... 노트북이 좀 가볍기도 했지만 구성품이 단출해서 패키지 역시 가벼웠다. 그래도 용산에서 들고 오는건 좀 힘들었다.ㅜㅜ


    경고문 좀 무섭더라... 뭐라고 뭐라고 써있는데 대충 읽어보다... 걍 패스, 그전까지 쓰던 기가바이트 노트북은 이런 문구가 없었던 것 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노트북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은 이게 전부... 윈도우7 dvd는 둘째치고 드라이버나 유틸리티가 담긴 dvd가 없다는게 이상하다. 물론 노트북의 HDD의 복구영역에 모두 들어있긴 하지만 따로 dvd로 제공해주는 게 없으니 나중에 HDD를 SSD로 바꾸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 막막하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풀샷. 스티커가 얼마 없어서 참 맘에 들었고 13.3인치의 키보드라 기존에 쓰던 12인치 노트북보단 크더라... 물론 16:9의 13인치 액정이다보니 16:10의 12인치 액정보단 세로가 짧다.(젠장, 제일 맘에 안들던 부분... 다만 요샌 대부분의 노트북이 16:9의 비율로 나오는 터라 대안이 없었다.ㅜ)

    일주일정도 쓰면서 느낀건 역시 돈값은 한다. 예전 노트북에 비하면 거의 두배에 달하는 가격인데... 그만한 값어치는 하더라. 역시 문제는 돈이란 걸 다시 한번 깨닫고 있는 중... 일단 무게! 이건 정말 대단하다. 싱글코어가 아닌 인텔 i5를 쓰고 2.5인치 hdd가 들어가면서 odd를 포함했는데도 1.4kg밖에 나가지 않으며 hdmi와 d-sub, usb, 유선랜포트 등 필요한 포트를 다 달고도 얇다. 정말로... 기존에 쓰던 노트북보다 70%정도 얇은 듯 하다.(기존에 쓰던 노트북도 그닥 두껀운건 아니었는데도...)

    무게와 두께도 맘에 들지만 발열문제 역시 잘 컨트롤한 듯하다. 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오른쪽팜레스트의 발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던 모델이라 밖에서 장시간 쓰다 보면 노트북을 쓰는게 좀 짜증날 정도 였는데 이번 R700은 팜레스트의 온도는 전혀 걱정할 게 없었다. 물론 좀 버겁게 오랜시간 돌리면 팜레스트부근의 온도 역시 올라가긴 하지만 충분히 참고 쓸만한 온도였다. 이게 쿨링시스템이 기존의 것과 좀 다르다고 하던데(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쿨링팬의 위치가 각종 칩셋이 모여있던 곳이었으며 열배출구와 바로 맞닿아 있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것이다.


    쿨링팬의 위치와 열배출구의 위치가 조금 떨어져 있다. 그리고 노트북의 발열포인트를 보아하니 쿨링팬이 칩셋이 모인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닌 듯 하다. 무슨 제트엔진의 구조를 채용했다고 하는데... 금속바디의 특징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발열이 나쁘진 않다. 물론 열배출구가 있는 esc와 f1, tab키가 모여있는 곳이 온도가 제일 높이 올라가는데 장시간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이 곳이 좀 뜨겁다 싶긴하다. 하지만 다른 쪽은 거의 열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또한 열배출구가 왼쪽에 위치하므로 마우스를 사용하기도 편리하다.(기존에 쓰던 노트북은 열배출구가 오른쪽에 있어서 마우스쓸때도 좀 피곤했다.ㅜ)

    그리고 좀 의아스런 부분이 있는데 장시간 쿨러가 돌아가다 보면 열배출구를 통해 쇳냄새가 조금 난다. 쇳냄새라고 해야되나 그 특유의 기판냄새? 혹은 금속의 냄새들이 열배출구를 통해 조금씩 흘러나온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줄어들었는데... 일단 냄새가 줄어들기에 센터를 찾아가보진 않았고 걍 전화로 이런 냄새가 나는데 정상적인거냐 했더니.. 금속재질이라 그럴 수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 뭐 센터도 가깝고 하니 나중에 심해지는 기미가 보이면 한번 찾아가봐야겠다.


    그리고 터치패드가 상당히 크다. 8.5cm*5cm의 크기... 기존의 노트북보다 가로세로 1cm이상 커졌는데 처음엔 너무 크다싶을 정도였는데 좀 써보니... 역시 터치패드 큰 것이 상당히 편했다. 또한 이것보다 작은 터치패드가 달린 노트북을 잠깐 쓰니 짜증이 나더라... 역시 뭐든 크면 클수록 좋긴하다. 다만 터치패드의 클릭버튼이 크롬으로 되어 있어서 각종 지문이 묻어나는게 모두 보이는 건 옥의 티다. 그리고 터치패드 하단에 자리잡은 각종 상태표시등의 위치 역시 상당히 괜찮다. 내가 기존에 쓰던 노트북 역시 비슷한 위치에 상태표시등이 있었지만 상태표시등의 방향이 수평과 직각을 이루는 지라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선 표시등을 확인하기 좀 힘들었다. 하지만 저렇게 터치패드 아래에 있으니 노트북 상태가 어떤지 즉각 확인하기 편했고 아래 사진처럼 노트북을 덮은 상태에서도(사진은 제대로 안찍어서 잘 안보이지만 실제로는 은근히 잘 보인다.) 상태표시등의 확인이 쉽다는게 상당히 맘에 들었다. 



    물론 맘에 드는 부분만 있는게 아니다. 일단 제일 아쉬운 건 별도의 기능키가 너무 적다는 것. 아래 사진은 기존에 쓰던 노트북인데 무선랜/저소음모드(클럭조절,쿨링팬속도조절)/미디어플레이어/이메일/익스플로러 키가 별도로 있었다. 특히 무선랜키와 저소음모드 키는 아주 유용히 썼었다. 하지만 R700은 전원버튼과 eco모드(저전력모드)/디스플레이선택 버튼이 전부다. 무선랜을 비롯해 각종 설정을 Fn키와 조합해서 키보드에서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노트북 크기가 작지도 않은데 버튼을 좀 더 늘렸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Fn키를 조합해서 쓰나 별도의 기능키가 있나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자주 쓰는 키들은 별도의 기능키로 조작하는게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좋은 것.


    그리고 이 다음은 하이라이트, 제일 짜증났던 부분이다. 노트북의 오른쪽 ODD의 아랫면이다. 보면 알겠지만 노트북의 아래 판넬이 전체를 뒤덮지 않는다. 가운데는 PCI 익스프레스카드고 화면의 오른쪽은 dvd-rom이다. 문제가 저 dvd-rom이다. 노트북의 아래바닥이 dvd-rom까지 덮어주지 않다보니 dvd-rom이 있는 부분은 dvd-rom의 덮개가 전부다. 그래서 저 부분을 손으로 잡다 보면 dvd-rom의 덮개가 걸려서 휘청거릴 때가 있다. 역시 dvd-rom을 열었다가 닫을 때 마우스 선이 걸려 들어가면서 제대로 안닫힌 적도 몇 번 있었고 dvd-rom 덮개가 어긋나버릴 뻔 했었다. 모든 게 다 괜찮은데 저 부분만큼은 좀 열외다. 손으로 노트북을 쥘 때 저부분은 안잡으려고 신경쓴다.;;


    앞서 발열부분 얘기 하면서 금속바디라고 이야기 했지만 노트북 액정의 안쪽베젤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금속으로 이루어진 듯 하다. 덕분에 발열문제가 쉽게 풀린 듯 하고 내구성 역시 단단하다. 또한 전체적으로 헤어핀 무늬가 들어있으며 약간의 펄이 포함된 코팅이 되어 있어서... "나 비싼 노트북이다"라고 떠드는 듯 한 디자인 역시 괜찮다.

    그리고 키보드... 유투브에서 toshiba r700으로 검색해보면 키보드하고 노트북 이곳 저곳을 눌러보는 영상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면 노트북 부분이 상당히 약해보인다. 그래서 사기 전에 조금 걱정했었는데 막상 써보니 키보드부분이 울렁거리는게 없다. 이게 정말 또한 마음에 드는 부분... 예전에 쓰던 노트북은 키보드울렁거림이 좀 심했던 편이었다. 키보드의 울렁거림은 없고 진짜 노트북이 단단하다 느껴질 정도긴 한데 키보드 키감은 뭐랄까 약한 느낌이 든다. 좀 얇다고 해야되나... 그런데 좀 적응하다보니 나쁘진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배터리! eco모드(저전력모드인 듯 하다. 클럭수가 제한되는지 윈도우7의 투명창효과가 없어진다.)로 돌려보니 5시간이상은 쓸수 있는 것 같다. 남은 시간이 고정되서 나오는게 아니라 상황따라 시간이 계속 바껴서.. 좀 무거운 작업을 할때 1시간이 남았다고 뜨다가도 별거 없이 인터넷만 하고 있으면 3시간, 4시간이 남았다고 뜨기도 해서 정확한 시간 측정은 안된다. 다만 기본적으로 3시간 이상... 잘 관리하면 5,6여섯시간 이상도 쓸 수 있겠다 생각하고 있다. 평소엔 아답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을 듯 하다.

    마무리
    상당히 마음에 드는 노트북이다. 물론 제일 큰 만족감은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요구사항을 거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메인컴으로서의 성능(퍼포먼스 및 odd포함)과 적당한 무게(1.4kg), 13인치의 적당한 크기 등... 내가 생각해왔던 딱 그대로의 노트북이기에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개인적으로 150만원 가량의 가격 역시 수긍이 간다. 오히려 좀 싸다는 느낌이 든다.(물론 더 비싸게 나왔으면 이걸 못샀을 듯 하지만...) 몇가지 아쉬운 것들이 있긴 한데... 나한텐 R700 이상의 대안이 없었기에... 이정도면 진짜 대만족이다. 다만 남은 할부금은 어찌해야 할지...ㅜㅜ

    비교?
    그래도 난 나름 합리적 구매를 하는(무작정 질러대지 못하는) 소비자?이므로... 나름 몇가지 노트북을 비교해봤었다. 그 걸 이야기해볼까 한다.

    일단 아래 리스트가 r700과 비슷한 컨셉의 노트북들이다. 퍼포먼스와 두께, 무게, 배터리타임 등... 이른바 프리미엄 울트라씬이라고 하면 될려나...


    레노버 V360은 외장그래픽이 따로 달려 있다. 성능은 r700보다 낫다. 하지만 r700보다 무게가 무겁다. 1.7kg이면 기존의 노트북과 고작 100그램차이.. 솔직히 저 돈을 내고 100그램 차이를 도전할 이유가 없었다. 게다가 난 게임은 전혀 하질 않다보니 그래픽성능에 관해선 무척이나 관대하다. gma950이 달린 노트북도 3년넘게 불만없이 써왔던 놈이 나다. MSI의 X360, 좀 괜찮았다. 무게도 나쁘지 않았고 특히 8cell 배터리는 정말 매력적으로 보였다. 또한 디자인 역시 나쁘지 않더라, 상당히 괜찮았던 노트북인데 520UM의 cpu가 좀 아쉬워 보였단게 날 R700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또한 ODD는 있으면 있을수록 좋단걸 3년동안 깨달았기에... 지체없이 내장 ODD가 있는 R700을 구입했었다.

    그리고 다른 비슷한 컨셉의 노트북들이 있긴 한데 그 것들은 내 능력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들이라서 그냥 포기했었다. 애초에 R700이 그만한 가격으로 나왔었다면 아예 사지도 못했을 테니...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