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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에 뉴욕을 갈 때에 에어차이나를 이용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싱가폴+베이징여행때도 에어차이나를 이용했다. 이번 역시 가격때문이었다. 매우 싼 건 아니었지만 스케쥴 대비 가격이 괜찮아서 이용하게 되었다.(베이징-싱가폴이 자정에 출발하여 오전에 도착하는 항공편, 인천에서 베이징가는 항공편은 저녁 6시였음)

     

    그동안 기내식을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큰맘먹고 찍었다.

     

     

     

     

    인천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CA126편에 나왔던 삼계덮밥이다. 메뉴가 삼계덮밥이라길래 의아해하면서 시켰는데 정말 말 그대로 '삼계'덮밥이었다. 대추, 인삼, 마늘, 밤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었다.

     

     

    베이징에서 싱가폴로 향하는 CA975편의 기내식. 기내식도 그렇고 중국에 갈 때에 해산물은 잘 먹지 않는다.(seafood뭐시기 들어가는 메뉴는 항상 피한다. 잘 모르는 중국음식을 몇번 먹다보니 생긴 노하우다. 고기들어간 것을 고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적었다.) 저 때는 너무 피곤했었고 알아듣지 못하는 승무원의 발음때문에 멋모르고 해산물메뉴를 시켰다. ㅜㅜ 최악의 기내식 중 하나였다.

     

     

     

     

    나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기내엔터테인먼트... 베이징공항에서 내가 탈 비행기를 보는데 스타얼라이언스 도장이 되있던 A330-300이었다. 에어차이나 기종중에 스타얼라이언스 도장이 되어있는 건 처음 보았는데 좌석에 앉는 순간 놀랐다. 터치가 되는 티비가 달려있었다. 몇년전 에어차이나를 타고 베이징에서 뉴욕으로 갈 때에 기내라디오방송 하나 들으면서 13시간을 잠만 잤던 걸 생각하면 진짜 놀라웠다.

     

    다른 항공사 시스템처럼 여러 음악앨범을 재생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항로정보가 나오는데 3d로 시점을 돌려가면서 볼 수도 있었다. 다만 좌석이 무척 좁았다. 의자가 두꺼워져서 그런건지... 싱가폴에서 돌아올 때에 똑같은 비행기였는데 그에 비하면 확실히 좁았다.

     

    그리고 의아했던 건 이륙이나 착륙시에 티비가 꺼지지 않는 것이었다. 대게의 경우에 이착륙때에 티비도 같이 꺼지는데 이번에는 전혀 꺼지지 않았었다. 아시아나항공이나 캐세이퍼시픽은 이착륙시에 모든 전자기기를 끄라고 하면서 기내엔터테인먼트시스템도 같이 전원이 내려가는데 의아했었다.

     

     

     

    싱가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CA970편의 기내식. 연경맥주를 처음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카레뭐시기였는데 나쁘진 않았다. 몇 번의 기내식을 빼고는 평이하게 잘 먹었던 터라... 이번에도 그냥 잘 먹었다. 싱가폴에 올 때처럼 신기재의 비행기이길 바랬었으나... 이번에는 티비가 없는 구형기재였다.ㅜㅜ 뭐 어차피 야간비행기라 잠만 자니 별 상관은 없었지만...

     

    에어차이나를 타면 특이한 것이 장거리비행의 경우에 도착지에 가까워 지면서 승객들이 하나둘씩 깨어날 때에 승무원들이 물과 컵을 들고다니면서 서빙을 한다. 양손에 물병과 컵을 들고 있으니 승객들이 승무원의 손에 든 컵을 빼들고 내밀면 물을 따라주는데 모양새는 진짜 안나온다. 그런데 이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정말로 딱 중국다운 서빙이랄까...

     

    에어차이나를 타기 전에 걱정하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한데 전체적인 친절도는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을 따라가기는 힘들다. 그래도 평이한 수준의 항공사는 되는 것 같다.(에어캐나다/아에로플로트 등의 사례를 들어보면 혹은 내가 운이 좋았던지...) 친절도는 승무원마다 편차가 있긴 하다. 좀 땍땍거리는 승무원도 있는가 하면 정말로 친절한 승무원들도 있고(보면 그냥 착하게 생긴 승무원이 착하더라... 편견이긴 해도) 기내식도 어차피 출발공항에서 만드는 거라 입맛차이는 있겠지만 그리 심하게 가릴 편은 아닌 것 같고...

     

    올해도 중국으로 여행을 갈 것 같은데 그 때는 비지니스업글해서 에어차이나 비지니스석을 한번 타보고 싶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