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를 찾아라(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생활or취미
2010. 11. 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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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동안 1300페이지에 달하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를 읽었습니다. 전체는 다섯권이지만 한권으로 된 걸 읽고 났더니 생각나는 건 두가지네요. 숫자 '42'와 '질문은?' 이었습니다. 더글라스 애덤스는 끝끝내 42라는 답에 대한 절대적인 질문을 알려주지 않고 가셨네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42를 찾다보면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42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 별것 아닌 42를 찾았습니다.
일단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봐요.
Coldplay의 '42'입니다. Viva la Vida 앨범에 수록된 곡이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42와는 관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wikipedia를 참고해 보면 Viva la Vida 전 앨범인 X&Y 녹음중에 버려진 42곡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군요. 또한 보컬 크리스 마틴이 좋아하는 숫자였다고도 하네요.(http://en.wikipedia.org/wiki/42_(song))
42라는 숫자의 검색을 통해 얻어진 결과들 중에 개인적으로 관련된 경험이 있는 것부터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워싱턴DC의 블로그입니다. official blog는 당연히 아니구요. 워싱턴DC에서 42번 버스가 지나가는 동네의 소식을 알려주는 블로그입니다. 양키센스라고 해야될지... 동네에 새로운 벽화가 들어섰고 어떤 식당이 문을 닫고 새로운 식당이 열었으며 이번주는 무슨 축제가 있다... 이런 내용의 시시콜콜한 지역이야기를 알려주는 블로그입니다. 서울에선 비행기로 12시간이 걸리는 머나먼 동네지만 읽고 있으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한 달전에 워싱턴에서 3일을 머물렀는데 그 시간동안 지나다녔던 동네도 나와서 저한텐 개인적으로 친숙한 내용이었습니다. 42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찾은 블로그에서 여행때 다녔던 동네를 보니 느낌이 새롭고 신기합니다.
그리고 역시 우리나라에도 42번 버스가 돌아다닙니다. 네이버 검색으로는 인천과 수원, 대전, 부산에 42번 버스가 있다고 나오는군요. 42번 버스를 모두 다 타보는 일을 벌이고 싶은데... 언젠가는 해볼 듯 합니다. 어찌됐건 디시인사이드 버스갤러리에서 찾은 각각의 42번 버스의 사진들로 대리만족을 해보지요.
42번 버스 from DCINSIDE 버스갤러리
영풍운수 42번 BS110CN 경제형 저상과 세풍운수 6640번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76959&page=1&search_pos=-74725&k_type=0100&keyword=42&bbs=
동암역 인근 잡사 ① (7, 42, 42-1, 동암역 북측 역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69751&page=1&search_pos=-67525&k_type=0100&keyword=42&bbs=
[청원공영] 42번 "신탄진↔부강" BS090-CNG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49748&page=1&search_pos=-48325&k_type=0100&keyword=42&bbs=
[수원] 경진여객 42번 수원역 ~ 신창아파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46689&page=1&search_pos=-45125&k_type=0100&keyword=42&bbs=
[동일운수] 42번, 신탄진~금호~신탄진간 BS090 Royal Midi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40872&page=1&search_pos=-395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추억의 시내버스 사진... 42번 직행좌석 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32726&page=1&search_pos=-323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성, 삼화여객 42번 현대초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26828&page=1&search_pos=-25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화 42번 NSAC NF......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9486&page=1&search_pos=-195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42번 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8457&page=1&search_pos=-17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화여객 42번 NF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3986&page=1&search_pos=-13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성여객 42번 간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2466&page=1&search_pos=-123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허브를 키우면서 일하는 삼화허브저상42번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7051&page=1&search_pos=-67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42번 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5848&page=1&search_pos=-5925&k_type=0100&keyword=42&bbs=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뉴저지주의 route 42(우리로 치면 42번 고속도로쯤이라고 보면 되겠네요.)의 교통상황입니다.
그리고 역시 우리나라에도 42번 버스가 돌아다닙니다. 네이버 검색으로는 인천과 수원, 대전, 부산에 42번 버스가 있다고 나오는군요. 42번 버스를 모두 다 타보는 일을 벌이고 싶은데... 언젠가는 해볼 듯 합니다. 어찌됐건 디시인사이드 버스갤러리에서 찾은 각각의 42번 버스의 사진들로 대리만족을 해보지요.
42번 버스 from DCINSIDE 버스갤러리
영풍운수 42번 BS110CN 경제형 저상과 세풍운수 6640번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76959&page=1&search_pos=-74725&k_type=0100&keyword=42&bbs=
동암역 인근 잡사 ① (7, 42, 42-1, 동암역 북측 역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69751&page=1&search_pos=-67525&k_type=0100&keyword=42&bbs=
[청원공영] 42번 "신탄진↔부강" BS090-C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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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진여객 42번 수원역 ~ 신창아파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46689&page=1&search_pos=-45125&k_type=0100&keyword=42&bbs=
[동일운수] 42번, 신탄진~금호~신탄진간 BS090 Royal M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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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추억의 시내버스 사진... 42번 직행좌석 외...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32726&page=1&search_pos=-323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성, 삼화여객 42번 현대초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26828&page=1&search_pos=-25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화 42번 NSAC N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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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42번 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8457&page=1&search_pos=-17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화여객 42번 NF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3986&page=1&search_pos=-139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삼성여객 42번 간저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12466&page=1&search_pos=-123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허브를 키우면서 일하는 삼화허브저상42번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7051&page=1&search_pos=-6725&k_type=0100&keyword=42&bbs=
[부산]42번 저상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us&no=5848&page=1&search_pos=-5925&k_type=0100&keyword=42&bbs=
그리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서 뉴저지주의 route 42(우리로 치면 42번 고속도로쯤이라고 보면 되겠네요.)의 교통상황입니다.
지도 상의 A로 표시된 부분의 도로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실시간은 아니고 일정한 간격으로 사진이 업데이트됩니다.
42라는 숫자가 은하수를 여행하는~!에서 시작했으니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NASA의 홈페이지로 가봅시다.
STS-42라는 임무(mission)가 검색되서 나옵니다. 1992년 1월에 행해졌던 일입니다.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약 1주 정도 우주에서 머물면서 실험 몇가지를 행한 듯 하네요. 42로 시작한 검색이 우주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제 좀 도움이 될만한 것을 소개시켜드리지요. 42mind.com 이라는 마인드맵을 위한 웹사이트입니다. 여기 계정을 만들어 사용하지는 않기에 자세히 어떤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네이버검색을 해서 대충 살펴본 결과... 웹을 기반으로 해서 그룹으로 마인드맵처럼 생각을 공유하고 정리할 수 있는 사이트인 듯 하네요.
http://mind42.com 입니다. 그리고 참고가 될 만한 블로그 역시 같이 링크시켜두겠습니다.
http://gogumang.tistory.com/43 (Mind42 -mind42 시작해 보자!)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coolhunting이라는 podcast에서 발견한 42입니다.
42˚ raw 라는 곳입니다. 코펜하겐에 있는 샐러드바군요. coolhunting에 소개된 걸로 보면 예사로운 곳은 아닐테고... 꽤나 괜찮은 곳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먹는 이야기를 더 하자면 42below라는 뉴질랜드산 보드카도 있더군요. 그리고 42below cocktail worldcup이라는 행사도 있네요.
먹는 이야기를 더 하자면 42below라는 뉴질랜드산 보드카도 있더군요. 그리고 42below cocktail worldcup이라는 행사도 있네요.
전세계 바텐더를 위한 월드컵이겠죠? 42below라는 보드카 이야기는 재미가 없을테니 칵테일월드컵 페이지를 링크시킬게요.^^
그리고 42라는 숫자가 유래된 영국으로 돌아가볼까요.
http://www.42architects.com 런던에 있는 건축사무소입니다. 영국인이 42라는 숫자를 쓰는게 이젠 이상해보이지 않는군요. 그냥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여기 홈페이지에 몇 가지 작업(혹은 컨셉?)사진이 있는데 그 중에 001과 042 를 보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http://www.42architects.com 런던에 있는 건축사무소입니다. 영국인이 42라는 숫자를 쓰는게 이젠 이상해보이지 않는군요. 그냥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여기 홈페이지에 몇 가지 작업(혹은 컨셉?)사진이 있는데 그 중에 001과 042 를 보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001
042
그리고 역시 42로 시작하는 곳이 또 있습니다.
http://www.42entertainment.com 이 곳인데요. 주로 광고/캠페인과 관련된 작업을 하는 곳인 듯 합니다. 영화 A.I. 마케팅(?)작업도 했었군요. 꽤 능력있는 곳인가 봅니다.
그리고 instant shift라는 디자인관련 블로그에서 뽑은 2009년 최고의 영화포스터 42선을 읽으면서 마무리를 하도록 하지요.
http://www.instantshift.com/2009/06/25/42-creative-movie-posters-of-2009
http://www.instantshift.com/2009/06/25/42-creative-movie-posters-of-2009
42개의 영화 포스터중에 제가 봤던 영화들을 골라봤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약간 더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2007년에 방영된 뉴 닥터후 시즌3의 8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이 '42'입니다. 역시 위키피디아를 참고해보면 미국 티비시리즈 '24'에서 힌트를 얻은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의 연관을 묻는 질문에는 "it's a playful title" 라면서 연관이 있다고 언급을 하는군요.(http://en.wikipedia.org/wiki/42_(Doctor_Who))
그리고 여기에 약간 더 흥미로운 것이 있습니다. 2007년에 방영된 뉴 닥터후 시즌3의 8번째 에피소드의 제목이 '42'입니다. 역시 위키피디아를 참고해보면 미국 티비시리즈 '24'에서 힌트를 얻은 에피소드라고 하는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의 연관을 묻는 질문에는 "it's a playful title" 라면서 연관이 있다고 언급을 하는군요.(http://en.wikipedia.org/wiki/42_(Doctor_Who))
그리고 글을 쓰는 동안에 42를 검색하면서 twitter를 접하게 됐습니다. 트위터에서 42라는 이름의 계정이 있는데 그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싶어서 트위터에 가입하게 된 것이죠. 트위터에 가입해서 리차드브랜슨(버진그룹), 달라이 라마, 제니 홀쳐 등의 사람들을 추가시키면서 예술과 관련된 모임을 찾아봤습니다. 트위터 예술가당을 발견하고 가입을 했는데 공교롭게(?) 42번째 회원이더군요. 참 이상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