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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의 목적이 무엇인가? 자연에서 가장 가깝게 자려는 것일진데... 우린 캠핑을 하면서 자연에 너무 많은 해악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캠핑에서 시도해본 몇가지 도전들...


    제일 큰 해악은 자가용이 아닐까... 대중교통타고 캠핑에 도전했다.


    간단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정선행 시외버스를 타고 정선에 도착해서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타고 휴양림까지 이동하면 되는 것이다.


    배낭매고 돌아다니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배낭을 메고 걸어다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주로 이동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 버스정류장 사이에서 걸어다니는 것 뿐이다.


    운전해서 돌아다니면 편하게는 돌아다니긴 하지만 운전해서 잃는 것과 운전과 주차의 스트레스를 생각해보면 배낭을 메고 돌아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정선읍내 5일장에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까지 가는 회동행 마을버스에서 찍은 사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캠핑을 가려면 요즘 대세인 '미니멀'캠핑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렇게 짐을 줄여도... 사실 짐이 많다. '집'을 짊어지고 다녀야 하니까 어쩔 수는 없어 보인다.


    어찌어찌 도착한 정선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그리고 베이스캠프 설치




    베이스캠프 구성을 위해 했던 두번째 고민. 환경을 생각하면 최대한 적게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캠핑장비라는 것이 하면 할 수록 늘어나고... 점점 많아지기 마련인데 이번엔 색다르게 생각했었다. 이번 캠핑을 위해 준비했던 것은 실타프뿐이었고 기존에 있던 것들을 재활용해보기로 하였다.


    첫째는 아이스백의 활용 : 롯데백화점 로고가 선명히 찍힌... 한우선물세트로 들어온 가방을 활용했다.(이건 나름 용도가 많았다)


    둘째는 기존에 있던 텐트의 캐노피폴을 타프폴대로 활용 : 우리 가족이 이십년 넘게 썼던 자칼텐트가 있었는데 몇 년전에 새로운 텐트를 사면서 활용도가 제로에 수렴했는데... 이번 캠핑에서 그 텐트의 캐노피폴을 메인폴대로 활용하고 최근에 쓰는 마운틴이큅먼트에 있는 캐노피폴을 보조폴대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비가 몰아치는 1박을 포함해 2박을 지내본 결과 나름 성공적이었다. 


    셋째는 친환경세제의 이용이었다. 이건 여자친구랑 지난번 캠핑에서 시도했었는데 합성세제에 비해 나쁘지 않았기에 이번 캠핑에도 활용했다. 재료는 간단하다. 밀가루2 : 식초1 : 물1 의 비율로 섞어 쓰면 된다.


    어두운 밤에 좁은 타프 밑에서 찍었더니 사진이 볼품없긴 하지만...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