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렌즈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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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렌즈를 또 하나 들여놓았다. 정말 말 그대로 어쩌다보니...

    저번 주에 남대문 샵을 돌아다니다가 니콘 18-35d 렌즈를 봐뒀는데 그게 설마 일주일동안 안팔릴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사실 갖고 있는 렌즈로도 충분했었기 때문에 설마 안팔렸겠어... 하는 생각으로 주말에 남대문으로 나갔었다.

    그런데 역시나... 인기가 없는 렌즈다보니 팔리지 않았고 그 자리 그대로 날 기다리고 있었다.(장터에도 잘 안나오는 렌즈다.)

    (왼쪽부터 니콘 18-35 3.5-4.5d, 니콘 24-85 2.8-4d, 니콘 60마 구형)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18-35d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렌즈. 렌즈 안에 보이는 먼지도 없고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다만 줌링이나 초점링이 좀 헐겁긴 했다. 후드와 박스가 없는 것을 장터 시세와 비슷하게(장터에 잘 안나오는 렌즈다보니 샵말고는 딱히 구입할 방법이 없었다.) 구입했다. 단골 샵도 아니었고 그냥 돌아다니다가 들어갔던 샵에서 우연히 발견했던건데 지난 달에 건너편 샵에서 50만원을 불렀던 렌즈였다.(설마 이걸 50만원이라고 했을까... 20-35와 착각했던거라 생각하고 있다...)

    24-85d와 구형 60마를 써보면서 니콘 af D렌즈의 색감이 무척이나 맘에 들었기에 별 고민없이 들여놓았다.(금전적인 문제는 일단 나중에 고민 ㅜㅜ)

    일단 렌즈 자체가 상당히 가벼운지라(370g이다. 옆의 24-85d는 545g ㄷㄷㄷ) 바디에 마운트해서 돌아다닐 때 부담이 적어서 좋았다. 또한 18-35mm의 초점거리가 35mm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9-52mm정도 되는데... 골목길에서 스냅샷으로 찍기에는 무척이나 적당한 렌즈다.(니콘 24-85d렌즈가 너무 맘에 들어 이 렌즈를 기준으로 화각대가 많이 겹치지 않는 렌즈를 찾다보니... 선택지가 적었던 것도 이 렌즈를 구입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주말에 비가 와서 많이는 찍지 못해서 아직은 모르겠는데... 대충 느낌은 24-85d보다는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든다. 구형 60마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24-85d렌즈가 약간 컨트라스트가 강한 편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처음 찍어보고 놀랬던 건 생각보다 선예도가 괜찮았다는 것. 조리개를 최대개방한 상태에서의 소프트함이나 주변부화질은 미리 예상한 만큼이었는데 조리개를 5.6~7.1정도로 조여주니 나쁘진 않았다.

    이렇게 니콘 AF D렌즈를 3개째 써보니 드는 느낌은 그 어느 색도 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색도 튀지 않는다는 말은 어쩌면 이미지의 단조로움을 얘기할 수도 있는데 적당한 컨트라스트가 있어서 그런 느낌은 주지 않는다. 내가 써본 토키나 17mm f/3.5 구형모델이나 12-24 f/4 같은 경우에는 파란색이 상당히 강조되고 또한 컨트라스트가 무척이나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다.(12-24는 좀 덜한 편인데 구형 17mm는 심히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AF D렌즈가 s5pro 바디와도 상당히 잘 맞는 느낌이다. 다른 설정은 필요없이 샤픈만 Hard값 주고 나머지는 Standard로 찍는 사진의 느낌이 무척 좋다.

    일단 좀 더 써보고 18-35d와 24-85d, 구형 60마를 합쳐서 리뷰를 작성해봐야겠다. 그래도 지금 당장은 기분이 무척 좋다. 맘에 드는 렌즈를 적당한 가격에 업어왔으니 ㅎㅎㅎ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