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몇군데 여행을 갔다왔었다. 도쿄나 베이징, 상해, 뉴욕 등... 그냥 대도시탐방이랄까? 배낭을 메고 다녔지만 엄밀히 이야기하면 배낭여행은 아니었던 그런 여행들. 이번에서야 제대로 된 배낭여행을 즐겼던 것 같다. 호스텔에 묵으면서 로컬투어를 이용하면서 외국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한국사람을 만나서 편히 시간도 보내보고... 배낭메고 로컬버스타고 3등석 완행열차타고 이동하고... 숙소 구하려고 낑낑대며 돌아다녀보고... 자유롭다. 배낭을 메고 나면 두 손이 자유로운 걸 떠나 더욱 자유로운 느낌이 든다. 뭐랄까 그동안 다녔던 여행들이 시시하게 느껴진다고 할 정도로? 다이나믹한 재미가 있다. 그동안 다녔던 여행들도 그만큼 의미가 있었고 재미가 있었던 여정들이었지만 지금의 여행이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부분..
Masjid jamek역에서 가깝고 센트럴마켓,차이나타운,잘란페탈링 모두 두블럭이내 로비, 룸에서 와이파이 가능 로비가 넓어서 좋음, 온수 잘나오고... 도미토리 68부터 시작
아마 20대의 마지막 여행이 될... 에어아시아 국제선 4번(항공료는 총 43만원 정도...) 인천 (항공이동) 쿠알라룸푸르 (항공이동)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 보르모화산 수라바야 (항공이동) 방콕 핫야이 (페리이동) 랑카위(페리로도 가능) 페낭 쿠알라룸푸르 (항공이동) 인천 아마 대충 저정도... 나중에 동남아는 많이 가볼 테니 조금 마이너한 곳으로 찾아볼까... 2014.01.06 Kuala Lumpur 숙소 예약완료. Backhome KL, 쿠알라룸푸르 차이나타운 부근에 있는 유스호스텔... 조식포함해서 5,000원, 싱가폴여행때 아고다를 통해 예약했던 것이 reward 남아있었고 딱 맞춰 썼더니 2틀밤에 5,000원!!! 굿! 그런데 방콕에 들어갈 수 있을려나 걱정된다. 서른살 되기 전에 방콕은 ..
풀러튼호텔에서 식사를 마치고 강을 따라 멀라이언파크까지 이동... 멀라이언파크로 이동하면서 찍은 파노라마... 싱가폴이 12월~1월이 우기라고 하길래 걱정했었지만... 1월 말 싱가폴의 날씨는 wonderful... 정말 좋았다. 괜히 베이징을 들르는 바람에... 온도차로 고생한 것이 후회스러울뿐;; 멀라이언파크에서 마리나베이샌즈를 배경으로 한 컷. 멀라이언은 사자+인어로 싱가폴의 상징이다. 싱가폴에 내려오는 전설의 동물이라고 함. 마리나베이샌즈 근처에 있던 더위를 피하기 위한 장소;; 햇빛을 가려주는 지붕과 그 밑에 커다란 선풍기가 돌아간다.(별로 시원하지는 않더라...) 엄청나게 큰 관람차가 있다고 해서 탑승! Singapore Flyer. 조금 무섭긴 했다. 놀이공원에서 보던 것들과는 사이즈 비교가..
가족여행으로 싱가폴을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 멀리가자. 그리고 '싱가포르'라는 이름이 갖는 이미지도 있었다. 푸켓이나 세부, 코타키나발루 등 유명한 휴양지를 갈까도 했었지만... 우리 가족이 그런 곳에 가봐야 뭐하겠노... 하는 생각에 멀리 적도의 나라 싱가폴로 향했다. 계획도 대충 세우고(없다시피 했지) 일단 도착하면 볼거리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가이드북 하나만 달랑 들고 비행기를 탔다. (원래 그렇게 돌아다니니까...) 싱가포르에는 '도시'싱가포르를 넘는 매력이 있었다. 운이 좋았다. 사원 안에서 '의식'을 진행중이었다. 무언가 되게 복잡해보였는데 다들 기웃거리며 구경중... 차이나타운에 있던 힌두교 사원. 싱가포르는 원래 말레이연방에 속했던 지역이다. 말레이연방의 주 가운데 중국계 민족의 비율이 ..
2013년의 첫 여행은 싱가폴로 시작했다.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자! 이것이 싱가폴을 선택했던 유일한 이유... 정말로 따뜻하긴 했다. 적도에 근접한 나라였으니... 싱가폴에 도착 후에 바로 말레이시아로 이동 1박2일, 다시 싱가폴로 돌아와서 2박3일, 스톱오버로 베이징에서 1박2일을 머무르는 강행군을 했다. 가족여행으로 이런 강행군을 했다니... 여행 중에 많이 피곤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어영부영 잡은 일정보다는 나았다. 싱가폴에 도착해서(말라카에서 돌아온 후) 호텔 체크인 후 첫날 저녁에는 나이트사파리로 이동했다. 트램을 기다리는 중...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국사람들도 많았다. 이곳저곳에서 들리던 한국말... 좀 일찍 갔으면 좋았을 텐데... 늦게 도착해서... 트램을 타고 올라가 첫 정류..
말라카의 상징, 네덜란드광장 사진부터... 싱가포르에서 말라카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몇가지 있었다. 세계문화유산도시라는 그럴듯한 타이틀과 함께 인도양을 볼 수있으리라는 기대감들이었다. 호텔에서 바라본 머~얼리 인도양의 모습 말라카에선 1박2일(실질적으로는 만 하루...)을 머물렀는데 낮에는 간단히 돌아다니고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해결, 그리고 크루즈를 탔다. 뭐 그냥 조그만 하천에 떠다니는 뗏목수준의 배다. 동남아는 이런 유람선이 참 많은 것 같은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크게 호불호는 갈리지 않을 듯 하다. 강 주변으로는 많은 카페와 식당, 게스트하우스들이 줄지어 있다. 하천이 조금 더러워 비린내가 나기도 하는데... 가족여행이 아니었다면 저런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으면서 여유롭게 ..
몇년전에 뉴욕을 갈 때에 에어차이나를 이용했었다. 그리고 이번에 싱가폴+베이징여행때도 에어차이나를 이용했다. 이번 역시 가격때문이었다. 매우 싼 건 아니었지만 스케쥴 대비 가격이 괜찮아서 이용하게 되었다.(베이징-싱가폴이 자정에 출발하여 오전에 도착하는 항공편, 인천에서 베이징가는 항공편은 저녁 6시였음) 그동안 기내식을 찍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큰맘먹고 찍었다. 인천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CA126편에 나왔던 삼계덮밥이다. 메뉴가 삼계덮밥이라길래 의아해하면서 시켰는데 정말 말 그대로 '삼계'덮밥이었다. 대추, 인삼, 마늘, 밤 들어있을 건 다 들어있었다. 베이징에서 싱가폴로 향하는 CA975편의 기내식. 기내식도 그렇고 중국에 갈 때에 해산물은 잘 먹지 않는다.(seafood뭐시기 들어가는 메뉴는 ..
싱가폴을 다녀오는 길에 스톱오버로 베이징에 이틀간 머물렀다. 그 전에 혼자 다녀온 적은 있었으나 이번에는 가족과 함께였고 그 때에 보지 못했던 만리장성을 보고 베이징덕을 먹는 것이 베이징에서 해야할 것의 전부였다. 첫날 도착하면서부터 작은 문제가 있었다. 2013년부터 베이징에서 다른 나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으면 최대 72시간의 트랜짓비자가 주어진다는 것만 믿고 스톱오버를 한 것이었는데 입국조차 못할 뻔 했었다.(싱가폴->베이징, 베이징->김포의 항공편이 있었으므로 항공편소지규정은 채운 셈이었다.) 내가 조사를 게을리한 것도 문제긴 했지만 미국을 무비자로 들어갈 때처럼 딱히 신청하는 것이 있는 것도 아니었었다. 싱가폴에서 티켓발권을 할 때에 직원이 친절했었다.(이름이 Sabrina... 인도계 여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