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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싼 장비를 살 능력이 되지 않는 자칭 실속파 미니멀 캠퍼이기에 캠핑장비는 저렴한 것+반드시 필요한 것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본다.

    텐트(ODC 아이리드 / 로고스 인디언TP)

    타프(코스트코 웬젤 쉐이드 / 스노우라인 실타프 / 오지캠핑 실타프(그린))

    Alite 모나크 체어

    코베아 구이바다 / 콜맨 폴딩투버너+캠프오븐


    텐트 - ODC 아이리드

    (사진은 태국 카오야이국립공원에서 야영할 때... 아버지와 단 둘이 쾌적하게 지냈다.)

    블랙다이아몬드 스카이라이트를 카피한 제품. 샘플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지산락페스티벌에서 썼던 탑앤탑 2인 돔텐트가 있었지만 2인용 기준으로 나오는 텐트는 성인 둘이서 쓰기에는 좁다. 그런데 이 제품은 2.5인용이라고 해야할까? 실내 공간이 2인 기준으로 넉넉하다. 그리고 블랙다이아몬드의 카피제품처럼 폴을 텐트 안으로 넣어서 설치하는 방식인데 나에겐 너무 편했다. 설치의 간단함이 내 마음에 들었고 넓찍한 실내공간이 여자친구의 마음에 든, 우리 커플의 단 하나의 주력텐트. 다만 이번 겨울에 아마존에서 세일하면 오리지널제품인 블랙다이아몬드 스카이라이트 제품으로 바꿀까 한다. 2년을 썼더니 조금 낡은 면도 있고... 오리지날 제품은 앞 뒤로 환기창이 있어서 후면에만 환기창이 있는 카피제품보다 쾌적한 캠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 제품은 내가 싱글월텐트만을 찾게 해주기도 한 아이템이다.


    텐트 - 로고스 인디언TP

    솔직히 너무 요란하게 생긴 텐트여서 내 취향에는 살짝 맞지 않는다. 그럼에도 구입한 이유는... 너무 싸서...(약 7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함) 무거운 스틸폴대를 4군데에서 가운데로 세워서 지지하는 형태의 텐트여서 다른 티피텐트와 달리 텐트 가운데 지지대가 없다. 따라서 실내 공간 확보에 매우 용이하다. 아무래도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싱글월 텐트 하나로 버티기는 힘들 것 같아서 리빙쉘 역할을 하는 텐트 안에 침실공간용 소형 텐트를 겹쳐서 둘 계획을 가졌는데 이에 딱 맞는 텐트이기도 했다.(10월까지만 캠핑을 다닐 계획이었기에 동계 캠핑의 매서운 바람은 고려치 않아서 사용가능한 텐트이기도 하다.) 또한 휴양림 데크 위(약 280cm 이내의 크기여야 함)에 오롯이 올라갈 사이즈의 텐트이기에 우리 커플의 캠핑 성향에도 딱 맞는 제품이었다.

    갑자기 쌀쌀해지고 비가 내린 10월 첫째 주말에 로고스 인디언티피+탑앤탑 2인돔텐트로... 첫 가을 캠핑을 그나마 괜찮게 보낼 수 있었다. 생각한 대로 사용해본 첫 캠핑으로는 합격점. 상황과 목적?에 맞게 좋은 제품을 하나씩 써보면 좋겠지만... 이렇게 장비들을 조합해가면서 쓰는 것도 캠핑의 재미로 느껴진다.(하지만... 휴양림에서 우리 텐트가 너무 튄다...............)



    타프 - 웬젤 쉐이드(코스트코에서 구입한 오캠용 그늘막), 스노우라인 실타프, 오지캠핑 실타프

    코스트코에서 10만원?에 구입했던 웬젤 쉐이드. 스틸폴대로 자립이 가능하다. 별다른 바람이 없는 날씨면 팩다운이 필요없을 정도. 스틸폴대 프레임을 세우고 천을 덮어주는 구조인데 설치가 그나마 간단하다.(팩다운만 없으면 금방이쥬~) 단점이라고 한다면... 조금 폼이 안산다는거? 부모님하고 오토캠핑을 가거나 친구커플과 접대캠핑에 유용하게 써먹고 있다. 코스트코제품이라 그런지 무겁고 튼튼하긴 하다. 다만 장마시즌에는 쓰기 힘든 제품이라는 것.


    스노우라인 실타프M, 여자친구와 첫 캠핑 이후에 바로 지른 아이템. 둘이 가는데 무거운 스틸폴대로 가득한 그늘막을 가져갈 수는 없었으니까... 먹색?이라고 해야되나... 회색인데 나는 정말로 저 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튀지도 않고 촌스럽지도 않은 색. 다만 나와 여자친구 둘이서 쓰기에 타프가 조금 작은 사이즈였다.


    이제는 오지캠핑 실타프로 바꾸었다. 스노우라인 실타프보다 크기가 조금 큰데 몇번 써보니 딱 커플이 쓰기에 좋은 사이즈였다. 그리고 웨빙고리가 여러개 달려있어서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다. 초록색도 처음엔 좀 별로다 싶었는데 휴양림에 딱 어울리는 색이다. 햇빛이 스며들 때 초록색 실타프 밑에서 보면 그 색이 너무 예쁘다. 이것 말고는 빨간 색인데. 크기도 딱 우리 커플에게 적당하고 빨간색 보다는 초록색이 이뻐보여서 이 타프는 아마 계속 쓸 것 같은 아이템이다.



    Alite 모나크 체어

    우리 커플이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구입한 아이템이 의자였다. 직구로 2개 5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던 물건이어서 고민없이 바로 지름~지름~. 의자 혼자 자립하는 건 아니어서 조금 불편하긴 하다. 그래서인지 휴양림에서 이 의자를 사용하는 분들을 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바닥에 의자를 펴고 앉아 다리를 쭉 뻗어 데크 위로 올려두면 무척이나 편하다. 불편하긴 해도 나와 여자친구가 섣불리 다른 의자를 구입하지 못하는 건 모나크체어의 가벼운 무게와 가방에 부담없이 넣을 수 있는 사이즈덕분이다. 또한 언제나 짐을 줄이고자 하는 우리 커플의 성향에 딱맞는 의자이기도 하다. 


    버너 - 코베아 구이바다 / 콜맨 투버너+캠프오븐

    코베아 구이바다. 이보다 더 완벽한 캠핑용 버너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로 잘샀다고 할 수 있는 아이템. 어쩌면 내가 차콜과 숯불을 귀찮아 하는 이유가 첫 캠핑의 시작을 구이바다와 함께 해서 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쉽게 불붙고 쉽게 고기가 구워지는데... 굳이 숯을 써야 하나? 하는 마음가짐을 들게 해준 아이템.

    그리고 올해 캠핑을 접는 10월이 되어서야 지른 뉴 아이템.

    콜맨 폴딩LP투버너 + 콜맨 캠프오븐

    여름이 되기 전에 코스트코에 항상 웨버가 풀리는데... 매번 코스트코에서 웨버를 들었다놨다 하기를 무한 반복했었다. 웨버를 섣불리 지를 수 없던 이유는 불피우기가 너무 귀찮았기 때문이었다. 불을 피운다고 하면 연기도 나고 불씨도 날리고... 불붙이는 장비도 있어야 되고(차콜스타터같은...) 웨버 하나에 차콜스타터, 차콜, 숯, 기타 등등 하면 또 짐이 순식간에 불어난다. 그래서 매번 웨버를 고민하다 포기를 했는데 투버너 구입을 위해 알아보다가 충동적으로 구매한 것이 콜맨 캠프오븐 제품이었다.

    구조는 간단하다. 그냥 정육면체 철판덩어리... 그래도 접이식이어서 수납사이즈는 작은 편이다. 폴딩투버너와 딱 크기가 비슷해서 세트로 들고다니기도 편하다.

    지난 번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처음 써봤는데 방식은 간단하다. 버너의 한쪽에 올려놓고 예열, 그리고 남은 버너 한 곳에서 고기를 삶아낸 뒤에 소스를 바르고 예열된 오븐에서 다시 구워주면 끝! 웨버로 2시간정도 걸릴 고기요리가 1시간 이내로 가능하다. 웨버만큼 우와~ 할 정도의 요리는 아니지만... 스모크칩과 같이 쓰면 어느정도 괜찮은 맛이 난다.(불을 안피워도 되고 요리시간도 단축되니 나에게 만큼은 만족스러운 아이템이었다.) 더군다나 차콜이나 숯을 쓰지 않으니(스모크칩은 연기가 거의 안났다...) 휴양림에서도 부담없이 쓸 수 있었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할 듯 한데... 캠핑시즌오프가 얼마 남지 않았다ㅜ 다음 캠핑에서 제대로 먹캠에 써먹어봐야 할 듯 싶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