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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ma x8g로 드론을 입문했는데 x8g 모델이 크기가 좀 있다보니(350급; 대각선으로 놓인 프로펠러 사이의 길이로 드론의 크기를 분류하기도 하는데요. syma x8g와 dji 팬텀3는 대각선 길이가 350mm에요. 그래서 350급이라고도 부릅니다.) 생각보다 밖에서 날리는게 힘들더라구요.

    외부에서도 날려봤는데... 조종하는게 힘들긴 힘들더라구요. 역시 토이는 토이급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센서형 드론으로 업글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연말~연초 dji 10주년이라고 팬텀3 모델이 세일하더군요.(아주 딱!)

    정가 138만원 모델을 오픈마켓+카드할인해서 92만원대에 살 수 있는데.. 이 때 아니면 언제 지르겠어요? 그렇죠?

    스탠다드 모델과 어드밴스 모델 사이에서 고민했는데(가성비로만 보면 할인된 스탠다드가 최고였어요) 나중에 휴양림캠핑가서 촬영할 걸 생각하니 아무래도 어드밴스 모델이 낫겠더라구요. 일단 여자친구에게 혼나긴 혼나더라도 질러놓고 혼나야 덜 아프잖아요?

    재고가 바닥났는지 약 일주일 기다려서 도착했습니다.


    dji를 드론계의 애플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박스패키지가 아주 깔끔합니다. 이게 중국에서 만드는 거라니....


    박스를 여니 조심스레 들어있는 팬텀3 어드밴스. syma x8g로 익숙해진 크기여서 그런지 딱히 크다고는 안느껴졌어요. 밖에서 날릴 때도 별다른 이질감도 안느껴졌구요.(처음 드론으로 syma x8g를 선택한 것에 대한 자기최면인가요...ㅎㅎㅎ)

    사무실에서 syma x8g와 비교샷 한방!


    크기가 비슷하죠? 이렇게 보니 진짜 비슷하게 생겼네요. ㅎㅎ syma x8g가 같은 라인업의 다른 모델보다 모터 힘이 세다고 하던데 실내에서 잠깐 호버링해본 느낌으로는 팬텀3와 출력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두 모델 다 소리가 아주 우렁차죠.ㅎㅎㅎ


    왼쪽은 syma x8g 조종기이구요. 오른쪽은 팬텀3의 조종기입니다. syma x8g모델 들다가 팬텀3의 조정기를 들면 너무 무거워요. 기체도 무게차이가 제법나지만(배터리 차이가 크죠...) 조정기 무게 차이는 어마어마해요.(아마 배터리 차이가 크겠죠. AA 건전지 2개 들어가는 모델과 내장배터리의 차이???)

    처음 받아서 매뉴얼을 몇번 읽어가며 공부는 했는데... 기계란 것이 매뉴얼만 읽는다고 되나요? 일단 밖에서 날려봐야... 감이 오겠죠... (팬텀3를 사무실에 놓고 나와서... 주말에 사무실로 팬텀3 가지러 갔다가... 거래처 전화와서 일했다는 슬픈 전설이...ㅜㅜ)


    사람이 없는 곳을 찾다가... 사무실 근처에 있는 스피돔으로 가기로 했어요. 드론카페 보니까 스피돔 근처에서도 많이 찍으시더라구요. syma x8g는 엄청 힘들게... 긴장하면서 땀 뻘뻘흘리면서 날렸었는데... 팬텀3 어드밴스는 조종기에 연결된 스마트폰에서 이륙~ 터치 해주니까 알아서 올라가서 호버링 하고 있네요...

    아래는 처음 찍은 영상입니다. 맥 아이무비로 간단히 편집~



    처음이라 살살~~ 살살~~ 일단 익숙해지기 전이니까요... 살살~~ 살살~~

    확실히 좋은 장비가 좋긴 좋나봐요... 초보자가 찍어도 이정도 나오는거 보면... 괜히 아저씨들이 장비병에 빠지는게 아닌거 같긴 한데...ㄷㄷㄷㄷㄷㄷ

    아시죠? 배터리 20분이 한계라는거... 순식간에 배터리 다 쓰고... 사무실로 복귀해서 충전~ 그리고 한번 더 나갔다 왔습니다.

    아래는 두번째 날린 영상입니다.


    1080p 60프레임으로 녹화해서 편집하니... 용량이 어마어마하네요.ㅜㅜ 맥북 프로 레티나 모델인데 역시 버거워 하네요ㅜ

    얼른 손에 익숙해져야... 캠핑가서 여행가서 멋있는 영상 많이 찍을텐데요. 두번째 찍은 영상을 여자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얼른 캠핑가서 써보자고 보채네요.ㅎㅎ 확실히 좋은 기기니까요... ㅎㅎ

    모두 안전한 비행하세요~ 저도 날릴때마다 긴장합니다.(초보니까 당연한거겠지만요)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