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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약 3일간 고민후에 출발2일전에 비행기티켓을 사고 출발하는 날 새벽에 스쿠터대여 예약 완료시키고...

    참 대책없이 고난의 4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도전기'(절대 여행기 아닙니다. 애초에 '계획'의 70%밖에 이루지 못했으니까요. 다음에 한번 더 내려가서 '여행기' -완성! 시킬겁니다.) 내려갑니다.

     

     

     

     

    제주도 내려가는 비행기에서 한장!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싸게 다녀왔습니다.(왕복 11만원, 11월부터는 유류할증료도 내려간다니 제주도 가기엔 더 좋을듯...)

    김포에서 제주까지 딱 50분!

     

    원래는 유류할증료 내려가는 11월 이후에 제주도를 가려했으나, 11월이 되면 낮도 짧아지고, 국내선은 유류할증료 할인폭이 그닥 큰 편이 아니라 시간나는 지금 다녀오자는 생각에 부랴부랴 내려갑니다.

     

    물론 나중에 엄청 후회하게 되지요.

     

    역시 여행은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는 것!

     

     

     

    에휴.....

     

     

    뭐, 그래도 제주공항에 사뿐히 도착하셔 스쿠터를 빌리게 됩니다.

    비수기라 다행히도 3박4일에 5만원에 대여가 가능했는데요.(이게 또 나중에 골때리는 일을 만듭니다 ㅜㅜ)

    스쿠터에 짐을 싫고, 헬멧 쓰고 일단 출발합니다.

     

    첫날은 제주시를 출발해서 해안도로를 쭈욱 달려 고산에 도착! 잠을 자는게 목표였습니다만...

     

    뭐, 신나게 달립니다. 중간중간에 멈춰서 사진도 찍구요.

     

      제주도해안은 서해나 동해와 달리 바위로 이

      루어진 곳이 많더군요.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섬이라서 그런지,

      참 특이했습니다.

      동해와 서해의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

      요.(당연한건가...ㅋ)

     

     

     

     이 사진 찍을 때 까지만 해도 좋았었지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름이 서서히 짙어집니다.

     구름이... 몰려옵니다.....

     

     

     

     

    구름이 몰려오더니 결국은 비를 쏟아내더군요.

    차를 렌트했었다면 아무문제 없었겠지만! 스쿠터가 비오는데 별 수 있나요. 고산까지 가는 걸 포기하고

    다시 제주시내로 돌아갑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제주시내로 돌아온 순간은 비가 안오더군요.

     

     

     제주시청앞에 있는 '커피쟁이'

     

    커피와 함께 일단 계획을 세워봅니다.

    (물론, 계획이라고 해봤자 한줄로 끝납니다. - "해안도로 일주")

     

     

    정말 제주도가 비가 자주오는건지, 아니면 그저

    운이 없었던 건지...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려는데 비가 다시 옵니다.ㅜ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비오니 근처 어디 갈 곳도 없습니다.

      커피집 옆으로 보이는 던킨에 가서 대충 속을 채웁니다.

      진짜 억울하더군요.

      제주도까지 와서 도너츠라니!!!ㅜ)

     

    근처 찜질방을 알아내어 일단 잠을 잔 뒤,새벽에 해 뜨기전에

    출발 합니다.

     

    (아무래도 이때부터 뭔가 꼬일듯한 조짐이 있었던...)

     

     

    둘째날!

     

    진짜 날씨 좋더군요. 거의 여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제주시내를 출발해 모슬포항을 목표로 잡고 출발합니다.

     

     달리는 중간에 뒤로 해가 슬슬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인지 피곤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을 요량으로 조금 쉬어갑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둘째날 처음 들른 곳은 '한림공원'입니다.

    제주도 소개책자에서 본 사진들이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이라 한번 들어가봅니다.

     

     

     

     

    한림공원 입구에서 한컷! 들어가는 길에서 또 한 컷 찍습니다.

    아침산책코스로 괜찮더군요. 한두시간정도 천천히 걷다 나옵니다.

     

     

     

     

     

    공원안에 협재굴과 쌍용굴도 있구요.(혼자서 어두운 동굴 구경하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 또 새들이 놀고 있는 '동물원'도 있더군요.

    타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첨이었는데 상당히 크더군요. 사진찍기 은근히 무서웠어요.

     

     

     오리모양의 벤치

     도널드덕보단 날씬하더군요.ㅋ

     

     

     

     

     

     

     제주도도 여름이 끝나가고 가을이 옵니다.

     야자수잎들도 녹색을 서서히 잃어가더군요.

     

     물건너오니 야자수도 보이고...

     

     

     

     재밌습니다.

     

     공원산책로 끝날때즈음에 있는 포토존.

     다행히 아침이라 커플들이 없어서 다행,

     

     호박이라...

     

     제주도랑 호박이 무슨 관계인지 (아직도 모름)

     

     

     

    스쿠터로 해안도로를 달리는게 은근히 시간이 오래걸려서(차도 없고 해안도로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속도를 내는 무식한 짓 따위는 하지 않았기에) 바로 출발하려는데 한림공원앞에 협재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여름지나 가을되면 매력을 잃는게 바다라지만, 여긴 그렇지 않더군요.ㅎ

     

     물건너 오기전 바다하고 때깔이 달라요.

     적도바다를 연상케 하는 색.

     

     

     게다가 해수욕장엔 아무도 없고

     

     '여유로움' 그 자체-

     

     한장 더!

     

     

     

     협재해수욕장을 지나 오설록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풍력발전기

     를 봅니다. 처음 보게 된건데 진짜 크더군요. ㄷㄷㄷ

     공상만화에 나오는 로봇을 보는 느낌이랄까.

     스쿠터 빌려주는곳에서 풍력발전기 싫다 하시던데, 보고나서야

     이해가 되더군요.

     너무 커요.

     

     

     

     

    다음 목적지는 '오설록뮤지엄'

    제주도여행기를 보면 다들 오설록에 가서 녹차아이스크림을 드시길래, 저도 가서 한번 먹어 볼겁니다.

    물론 가는 길 중간에 '솟대박물관'이란 말에 혹해서 '수컷돌거북이박물관'에 들어갑니다.

     

     전시실 안에 있던 솔로 만든 솟대.

     

     아기자기하게 귀여운게 저도 하나 만들어보고

     싶더군요.

     

     

     어차피 남는 건 시간뿐이라...(물론 이때의 판단이 완전 오류였

     다는걸... 나중에 알게됩니다.)

     박물관 주위 마당을 거닐며 '여유'를 즐겨봅니다.

     색색깔로 칠해진 귀여운 솟대들...

     

     

     

     

     

     개인적으로 솟대가 서 있는 걸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합니다.

     뭐랄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말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솟대'를 보면 정말 그냥 못지나치겠더라구요.

     

     

     

    다행히 솟대/수컷돌거북이박물관은 오설록 근처였습니다. 조금만 달려 오설록에 도착합니다.

     

     오설록 녹차밭에 도착!

     

     저번 여름에 보성녹차밭을 다녀왔었지만,

     제주도의 녹차밭은 보성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보성은 산비탈에 녹차밭이 있었는데 여긴

     평지더군요.(산비탈과 평지... 뭔가 차이가

     있을거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여긴 녹차밭 가운데에 풍차? 같은게 있더군요

     인위적으로 바람을 만들어주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보성과는 뭔가가 다르더군요.

     

     이 곳이 녹차아이스크림을 파는 오설록뮤지엄입니다.

    안쪽에는 찻잔 전시하는 곳도 있구요.

    한중일 각 나라별로 차 종류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 헉, 네이버! 블로그당 사진 20개라니...ㅜ

     

    다음 포스트로 이어집니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