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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만 3년넘게 써오다보니(데스크탑이랑 이별한 시간이 3년이 넘어가네요) 이상한 악세사리만 늘었습니다. 그 중에서 노트북 받침대(쿨러)에 관해 개인적인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받침대들입니다. 화살표로 표시된것들인데요.
    왼쪽부터 choiix comfort lapdesk(lapdesk형태의 받침대),
    heatshift쿨링패드, digix에서 나온 쿨러받침대
    (제일 일반적인 형태의 받침대이죠),
    이케아ikea의 선반(노트북용은 아닌데 노트북받침대로 사용중)입니다.




    일단 제일 일반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는 받침대를 이야기해보죠.




    제일 일반적인 형태의 노트북받침대입니다. 다른 종류의 받침대보다 발열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지요. 다양한 제조사에서 다양한 컨셉으로 출시가 되지만 기본이 되는 요소는 비슷합니다. 노트북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해줄 수 있는 금속재질의 받침대와 노트북의 열을 직접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쿨러로 구성됩니다. 직경 70mm의 팬부터 직경 200mm 가량의 매우 큰 쿨러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제품이 발열해소에는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책상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상당히 큽니다.(노트북을 쓰지 않을 때에도 노트북만큼의 크기를 차지하게 됨) 받침대가 어느정도 높이가 있고 노트북이 기울어지므로 노트북의 키보드로 타이핑을 할 때 손목에 무리가 올 수 있지요. 쿨러의 성능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의 경우엔 소음을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쿨러가 전원을 필요로 하므로 노트북의 usb전원을 필수로 쓰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쿨러들은 usb확장포트를 1개 이상 제공하거나 아예 usb허브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전원을 쓰는 건 딱히 단점은 아닙니다만 거추장스런 선이 늘어나서 책상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거나 배터리만으로 노트북을 사용시에 불필요한 전력소비가 늘어나는 건 확실한 단점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경우인데 제가 쓰던 받침대는 노트북의 쿨링팬의 바람방향과 받침대의 방향이 정 반대라서 발열해소에 전혀 도움되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받침대의 쿨러는 노트북쪽의 바람을 반대방향(아랫방향)으로 빼주는 반면에 노트북의 쿨러는 노트북 안으로 바람이 들어가도록 되어 있어서 서로 바람의 방향이 반대방향이라 발열해소에는 전혀 도움되지 못하고 소음만 크게 키워주는 꼴이었습니다. 쿨러의 소음도 그렇고... 전 아예 쿨러를 떼어 버리고 받침대로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점 : 직접적으로 발열을 해소하므로 효과적인 냉각효과, 노트북을 안정적으로 거치해둘 수 있음. 특별한 경우엔 usb허브로서의 기능도 포함.

    단점 : 책상의 공간을 상당히 차지하게 됨. 쿨러에 의한 소음. 제품마다 편차가 심함. 노트북의 키보드나 터치패드 조작시에 무리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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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책상의 공간을 어느정도 확보해주는 받침대입니다. 제가 쓰는 받침대는 노트북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고 싱크대선반용으로 나온 것을 쓰고 있습니다. 이케아에서 나온 것인데 가격에 비하면 상당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금속재질로 이루어져 발열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고 아래쪽엔 작은 구멍들이 나있어서 노트북 쿨러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또한 높이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 선반의 아래에 외장하드디스크나 usb허브를 배치해두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그리고 그 높이에 의해 외장모니터와 높이를 맞출 수 있는 건 부가적인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나와(http://danawa.co.kr)에서 검색한 받침대/쿨러 중에
    비슷한 컨셉의 노트북받침대들입니다.
    책상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줄 수 있으며
    외부모니터와의 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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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 : 책상의 공간을 활용하기 좋음. 외부모니터 사용시 노트북의 액정과 높이를 맞출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 쿨러가 포함된 제품은 냉각효과까지 누릴 수 있음.

    단점 : 높이 높아지거나 각도가 가파르게 되므로 노트북의 키보드와 터치패드는 쓸 수가 없다고 봐야함. 추가적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필요로 함. 노트북을 거치하고 분리하는데 약간의 수고를 필요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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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는 조금 특별한 쿨링패드입니다. 지금은 시판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연초에 우연히 참여하게 된 힛시프트Heatshift 쿨링패드입니다. 이 패드의 제일 큰 장점은 별도의 전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또한 무게 역시 다른 받침대에 비하면 무척이나 가볍고 외부사용시에 거의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쿨러에 의한 냉각효과가 아니라 패드 내에 담긴 물질에 의한 직접적으로 발열을 해소하는 방식이므로 냉각효과가 즉각적인 것 역시 장점입니다. 다만 액체로 변하게 되면 냉각효과가 떨어지므로 일정시간을 쓰고 난 뒤에는 쿨링패드의 열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일 수 있으며 금속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타이핑 시에 노트북이 어느정도 흔들거릴 수 있다는 것 또한 단점입니다.

    장점 : 즉각적인 발열해소가 가능. usb전원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사용시 배터리에 영향이 없음.

    단점 : 일정 시간이 지나면 냉각성능이 떨어짐. 노트북으로 타이핑 시에 불안정함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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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oiix comfort lapdesk

    마지막은 lapdesk형태의 받침대입니다. 우리의 생활습관에서 찾기 힘든 bedtray에서 유래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컨셉의 받침대이기도 합니다. 비슷한 컨셉의 제품으로 로지텍이나 벨킨에서 볼 수 있으며 이케아에서 brada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lapdesk라는 이름에 맞게 무릎위에 올려놓고 쓰는 것을 전제로 하여 만들어졌으므로 책상위에서 쓰는 경우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트북을 좀더 편안한 자세에서 편하게 쓰고 싶다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할 아이템입니다. 편한 자세에서 노트북을 할 수 있는 장점에 비해 다른 받침대에 비해 냉각효과는 제로(쿨러가 내장된 제품은 제외)에 가까우며 받침대의 재질에 따라 노트북의 발열을 배가시켜주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책을 읽을 때에도 상당히 요긴하며 제품에 따라 침대에서 식사시에도 가능합니다. 전 최근에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지금까진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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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텍에서 나오는 제품은 스피커와 쿨러를 포함하고 있어 괜찮아보이긴 하지만 노트북의 무게에 받침대의 무게까지 허벅지위에 놓인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고려해봐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choiix comforter lapdesk외에 눈여겨 봤던 것은 이케아에서 나온 brada laptop support입니다. 이건 쿠션+lapdesk라는 컨셉에 제일 충실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미국 이케아에선 15불에 불과한 것이 현재 5만원 가량에 팔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장점 : 좀더 편안한 자세에서 노트북을 쓸 수 있음. 특정제품의 경우엔 노트북받침대 외의 기능으로 사용이 가능함.

    단점 : 제한된 사용법. 노트북의 전자파의 영향이 제일 강하게 미친다고 볼 수 있음. 다른 제품들보다 무게에 대한 걱정이 있음. 노트북의 발열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함.




    이상 제가 써본 노트북용 받침대 몇가지를 비교해봤습니다. 이 받침대라는 것이 데스크탑을 쓸 때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아이템이지만 노트북을 쓰다보면 조금씩 욕심이 드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쓰다보면 저처럼 종류별로 늘어나서 공간만 차지하고 먼지만 쌓여가는 모습을 구경하는 기회를 잡으실 수도 있으니...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지... 다른 이들의 사용기와 비교기들을 보시면서 좋은 선택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름값있는 메이커는 이름값을 한다는 건 어디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도 합니다.(90%정도는 말이지요.) 이왕 사게 되면 상당히 오랜 시간을 쓰게 되므로 처음 선택하실때 제대로 된, 믿을만한 것을 고르는 것이 정신건강에 제일 좋습니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