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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간단한 운동인 달리기이지만 막상 뛰기 시작하다보면 하나둘씩 지르게 되었다.(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이정도는 약하긴 하지만...)

     

    지난 가을부터 시작해서 나름의 풀셋이 갖추어졌다. 나이키 스포츠워치 by Tomtom, 익스트림맥 아이폰5 암밴드, 나이키 루나스위프트+4가 주인공

     

    일단 나이키 루나스위프트+4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은 실패... 그간 나이키 신발을 사면서 숱한 실패를 겪었음에도(아디다스에서 나온 신발들이 내 발에 더 잘 맞았다. 그래서 유독 아디다스 신발이 많긴 했다.) 집에서 놀고 있는 나이키+ 센서를 써보고 싶단 생각과 깔끔한 디자인에 이끌려 악수를 둔 것 같다.

     

    일단 쿠셔닝.

     

    일상생활에서 신기엔 너무 물렁하고(걸을 때마다 휘청이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전에 신던 에어맥스1도 그런 경향이 있어서 잘 안신고 다니는데...) 운동을 하기엔 너무 빈약하다.(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뛸 때에 최악이었다. 물론 이건 발이 좀 적응하고나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만)

     

    트레드밀에서 띌 때 제 역할을 할 것만 같다. 루나스위프트는 밑창의 안쪽이 dynamic support라는 이름으로 과내전을 약간 방지해주는 단단한 부분이 있는데 이건 적당한 것 같다. 약한 과내전에 적당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문제의 혀.

     

    루나 스위프트+4는 혀가 일체형이다. 다른 신발과 달리 혀 부분이 박음질되어 갑피와 일체형을 이루는 구조. 안그래도 뛰면서 바깥쪽으로 밀려나는 혀 때문에 고민을 했던 터라 조금 해결책이 될 것 같아 샀는데... 문제는 덕분에 발볼이 좁은 형태의 신발이 된다는 것.(메쉬소재이니 어느정도 신다보면 늘어날 거란 생각을 한다.) 주로 저녁시간에 운동을 하는 습관과 함께 발이 쉽게 붓는 성향때문에 첫 러닝에선 조금 고전했다. 이건 일상생활에서 계속 신으면서 신발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면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다.

     

    디자인.

     

    디자인때문에 산 신발인데 무엇을 말하리... 운동화스럽지 않은, 과격하게 생기지 않은 러닝화를 고르라면 루나시리즈말고 무엇을 고를 것인가. 이 질문에 대답은 하나뿐.

     

     

    나이키 스포츠워치 by Tomtom과 나이키+ 센서

     

    믿을만한 아식스와 미즈노를 뒤로한 채 위험을 감수하고 나이키 러닝화를 고른 데에는 나이키+ 센서가 한 몫을 했다. GPS스포츠워치는 지난 가을에 샀던 것인데 패키지로 나이키+ 센서가 들어있다. 그동안은 나이키 러닝화를 신질 않아서 써보질 못했는데 이번에는 한번 써보고 싶었다.

     

    스포츠워치는 GPS정보를 이용해 러닝시에 속도/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이키+ 센서와 병행하여 사용이 가능하다.(아이폰은 안되고 아이팟은 나이키+센서와 링크가 가능) 몇번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속도측정이 확실히 정확해졌다.(정확해진 듯 하다.) 그리고 GPS 신호가 잡히길 기다리지 않고도 바로 러닝 시작이 가능하다는 것도 나이키+ 센서의 장점.

     

    일단 나이키 스포츠워치는 엄청나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달리기를 하기 위해선 동기부여와 함께 '재미'가 필요한데 나이키 스포츠워치는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달리기가 기록될 때맏 누적되는 나의 운동내역들과 운동을 하는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나의 랩타임이라든지... 몇일 뛰지 않으면 뜨는 메시지등의 기능이 있다. 이러한 기능들이 나를 꾸준히 운동하게 만들어준다.(매우 기특한 아이템이다.)

     

    물론 아이폰의 어플을 이용하면 동일하게 가능하고... 오히려 아이폰은 여러 운동에 대응되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운동하면서 손쉽게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매우 크다.

     

     

     

     

    Posted by 헝그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