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역 근처에 있는 밥집, 주방# 그냥 밥집... 인데 훌륭하다. 간판은 요래 생겼다. 주방# 메뉴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식전죽(?) 호박죽인데... 특이하다. 스프처럼 빵조각이 들어가 있고... 맛도 괜찮다. 크림소스김치오믈렛이었던가...? 6,000원 가격대비 훌륭. 안어울릴 것 같은 크림소스와 김치, 오믈렛인데 괜찮다. 김치가 들어갔는데 맵지도 않고... 해물볶음우동... 이건 좀 매운 편이었다. 나름 괜찮다. 새우가 너무 작은게 들어가서 좀 흠이긴 했는데... 조개, 오징어, 새우, 숙주나물, 가쓰오부시까지... 종류별로 다 들어 있다. 베이컨말이치킨스테이크 7,500원이었던가... 베이컨이 좀 짜다는게 안타깝다.(당연하겠지만 그래도 베이컨은 아주 적당히 잘 구워졌다.) 같이 나오는 칠리소스보다 ..
블로그 방문자가 얼마나 늘어날 수 있나... 알아보는 별로 도움안되는 (낚시)글. 후지필름 x100s를 사고나서 여행을 가려고보니...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광각+망원이 되는 똑딱이는 하나쯤 있어야겠단 생각에 온갖 블로그를 헤매고 다니다 dpreview에 적당한 비교리뷰가 있어 퍼온다. 원본링크 : http://www.dpreview.com/articles/2367736880/roundup-enthusiast-zoom-compact-cameras 이름하여... "Enthusiast Zoom Compact Cameras" 비교대상은 12년 후반~13년 상반기 제일 핫한 똑딱이 소니 RX100 출시된지는 조금 됐고... 생각보다 인기가 별로인 듯한 후지필름 X10, XF-1 똑딱이 끝판왕이..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있다. 첫째 로스팅(집근처에 커피를 잘 볶는 집이 있어서... 꾹 참고 있다.) 둘째 돈 많이 쓰지 않는 것. 커피를 업으로 삼으신 분들께는 죄송하긴 하지만... 나한테 커피는 마실 것 이상은 아니다.(물론 위스키와 함께 최고의 마실 것이긴 하지만) 그래서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데도 나한테 있는 건 저렴한 그라인더와 모카포트(프렌치프레스와 드리퍼도 있긴 하다. 둘다 싸구려...)가 전부다. 어차피 커피를 만드는 것들이 아무리 비싸봐도 좋은 원두로 내려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이란걸 깨달았기에... 집에서 저렴하게(?) 그리고 간단히 라떼와 카푸치노(와 비슷한)를 만들어 먹는 법을 알아보자. 왼쪽부터 하리오 그라인더, 원두를 담아두는 밀폐유리병, 비알레띠 모카익..
동묘앞과 동대문에 있는 헌책방 정보입니다. 1. 동묘앞 아래 지도에 노란색으로 표시된 영광서점, 책읽는마을, 청계천서점 이렇게 3군데가 간판달고 영업하고 있구요.(영광서점은 오래되고 유명하다 함. 몇 년전에 동묘앞으로 이사온 것으로 파악됨) 책읽는마을과 청계천서점은 책들이 분야에 맞추어 분류되어 있습니다.(미술, 성경 등) 동묘앞역 근처와 신설동까지는 매 주말마다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헌책을 취급하는 곳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가끔 재밌는 책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에도 헌책방이 영업하고 있습니다. 위 노란색으로 표시된 헌책방이 둘러보기가 그나마 편한 곳들입니다. 아래 빨간색으로 표시된 헌책방은 정말로 '정글'같은 곳들입니다. 겹겹이 쌓여있는 책들 - 헌책방 안으로 직접..
2011년 초에 상하이에서 열렸던 샤넬전 도록
작년과 재작년 인스턴트커피를 많이 마셨다.(마실 수 밖에 없었다…) 그 중에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가성비 1위 : 맥심 아라비카100 인스턴트커피는 싸야 한다. 그리고 원두커피가 아니니 당연히 어느 정도 맛의 희생은 감내할 수 밖에 없다. 프리미엄 인스턴트커피는 정말로 불필요한 사치 중 하나. 많은 인스턴트중에 가격대성능비로는 아라비카100이 1위였다. 최고의 개성 : UCC 스미야키 인스턴트커피를 마시고 동일한 블렌딩의 원두를 맛보고 싶던 신기한 커피. 인스턴트커피는 향과 신 맛의 표현이 깔끔하지 않은게 문제인데 스미야키는 아예 신맛을 배재한 느낌이다. 매우 훌륭한 쓴 맛이 있는 인스턴트커피다. 제일 큰 문제는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일반 마트는 당연하고 남대문에서도 찾기 힘들다. 실망스러웠던 ..
에스프레소 한잔에 원두를 약 7g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스타벅스의 tall사이즈(355ml)를 기준으로 하면 아메리카노 한잔에 투샷(아마도 맞을거임)이므로 한잔에 14g을 소비함. 볶은 원두 100g에 7,000원 가량 하므로 14*70=980... 원두값만 980원. *다만 이건 에스프레소 기준이고 드립이나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하면 이 계산에 쓰인 원두보다 몇 배 많은 원두를 사용함. 그리고 인스턴트 커피인 다비도프 리치아로마, 커피 100g에 15,000원이다. 라벨을 보면 한잔에 1.8g을 이야기하는데 대략 200ml로 생각하면 tall사이즈인 355ml에는 약 3.1g정도를 쓴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한잔에 커피값만 450원 정도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 다음은 스타벅스 비아... 180ml에 녹이는 ..
재작년, 도쿄여행 직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된 작가인데, 모리미술관에서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보고 완전히 반했다. 사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눈속임류의 작업이다. 다만 특별나다 할 수 있는 건 걸으면서 느껴지는 리듬감이랄까? 대게의 미술작품은 고정된 시점과 각도의 시선에 의해 감상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짐 람비의 작업은 걸으면서 느끼게 된다. 그리고 걸어야만 느껴지는 특유의 리듬감이 있다. 사실 웃긴건 리듬감이란 반복과 튐에 의해 유지되는 것인데 짐 람비의 작품엔 그 반복과 튐이란 것이 없다. 색과 직선만이 있을 뿐이다. 물론 전시장내부의 구조에 의해 변형되는 직선과 구부러짐은 있다. 하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리듬감이란 반복과 튐에 의해 형성되는 그 것과 사뭇 다르다. 어쩌면 익숙치 않은, 고개를 숙..
일주일동안 1300페이지에 달하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를 읽었습니다. 전체는 다섯권이지만 한권으로 된 걸 읽고 났더니 생각나는 건 두가지네요. 숫자 '42'와 '질문은?' 이었습니다. 더글라스 애덤스는 끝끝내 42라는 답에 대한 절대적인 질문을 알려주지 않고 가셨네요. 그래서 생각해봤습니다. 42를 찾다보면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42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구글과 네이버를 통해 별것 아닌 42를 찾았습니다. 일단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봐요. Coldplay의 '42'입니다. Viva la Vida 앨범에 수록된 곡이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나오는 42와는 관련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
일전에 네이버 쪽지로 뭔가가 하나 왔다. 포토갤러리에 올려놓은 사진이 맘에 드는데 간단한 액자로 만들어서 팔 생각이 없느냐고... 사기인가? 하면서 그 사람이 알려준 사이트를 들어가봤는데... 뭐 그냥 프린트업체였다. 내가 일했던 곳하고 다른 점이라면 좀 더 고급스런 천을 쓰는거랑 액자도 만들어준다는 것 뿐. 그동안 사진 찍어 모아둔 것도 있고 하니 그 사람이 하란대로 메일 보내주고 카페 가입해서 사진도 몇 장 올려줬다. 근데 보아하니... 나처럼 쪽지 받은 사람이 참 많은 모양... 그렇게 카페에 사진을 올려주고(내 생각엔 거기서 맘에 드는게 있으면 연락을 하든가 하겠지...) 연락이 없길래 물어봤다. 내 사진은 이거고 맘에 드는거 없으면 난 탈퇴할거임. 그랬는데 맘에 드는 사진이 있다고 그러더니 그런..